대구·부산·광주·전북 치과의사회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장소 공모로 결정해야"
대구 동구 동내동 첨단의료복합단지 전경, 대구시치과의사회는 이 곳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제공
대구, 부산, 광주, 전북 등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치과의사회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지 선정을 공모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 대구시치과의사회는 부산, 광주, 전북의 4개 지자체의 치과의사회와 함께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4개 치과의사회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선정이 정치적 이권이나 특정 지자체의 발전만을 위해 졸속 처리된다면, 대한민국 치의학계의 도약 가능성과 잠재력을 잃어버리는 크나큰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치의학 산업의 발전과 육성에 적합한 곳이어야 하며, 치의학연구원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계적 규모의 기자재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수용 능력과 인프라, 관광자원을 갖추고, 지방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이 선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4개 치과의사회는 "정부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평가단을 구성,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 절차를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에 가장 적합한 입지를 선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서는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대한치과의사회 총회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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