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4일 금리 인상 전망…베이비스텝 가능성 

윤지혜 기자 2022. 11. 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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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베이비 스텝'(한 번에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상승률이 5%대에 이르는 데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1%포인트 가까이 벌어진 만큼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달러 강세가 완화된 데다 자금시장 경색을 고려하면 한은이 10월에 이어 연속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진행합니다. 관련업계에서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릴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 이대로라면 한은 사상 첫 6연속(4·5·7·8·10·11월) 인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해 3.5~3.75%를 전망했습니다. 이달 한은이 베이비 스텝에 머물면 한국(3.25%)과 미국(3.75∼4.00%)의 금리 격차는 0.75%포인트로 좁혀집니다. 하지만 Fed가 내년 상반기 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한은도 비슷한 시점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지고, 최종 금리는 3.50∼3.75%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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