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내 빚 20억 갚아”, 결혼반대해 64세에도 미혼인 탑연예인

조회 612025. 3. 18.

1973년 데뷔한 이은하는 1978년 발매한 '밤차'로 이름을 알리게 됐습니다. 1970~80년대 이은하의 인기는 보아와 아이유의 인기를 합쳐놓을 정도로 76년부터 10년 동안 10년 연속 10대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스타멘터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이은하는 부모님을 찾았습니다. 가수 이은하를 만들었지만 이은하의 삶에서 가장 큰 시련을 준 것도 바로 아버지였습니다.

이에 이은하는 "아버지가 나를 꽉 쥐고 무조건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만 했잖아. 그래서 속으로 정말... 내가 계속 이를 갈았던 게 그거지 나는 20살 넘어서 나이만 되면 어느 남자라도 붙들고 시집가서 아버지를 안 보겠다는 생각을 정말 평생을 하고 산 거 같아"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당시 남자 친구가 아버지한테 와서 무릎 꿇고 결혼 얘기를 했어. 근데 아버지가 크리스털 재떨이 같은 걸 그냥 남자 친구 머리에 날려 피가 뚝뚝 떨어지는 거야. 그리고 '너 얘를 택할래? 나는 못 본다' 그래서 내 몸이 얼어 '안 보겠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1961년생인 이은하는 일생을 통틀어 딱 한번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 친구를 놓치고 현재도 미혼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은하는 결혼 허락을 받으려 했던 사건 이후, 충격에 빠진 아버지가 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그는 아버지는 사업 실패, 빚보증 문제 등으로 수십억 원의 빚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정말 지긋지긋하게 평생 날 힘들게 했다"며 "한량인 아버지 덕분에 30대부터 30년 넘게 빚을 갚았다"고 했습니다. 이은하는 "아버지 빚이 1990년도에 거의 20억 원에 달했다"며 "당시 20억 원이면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은하는 “아버지 빚을 제가 책임질 의무는 없다고 하더라. 근데 몰랐다. 아버지가 죄를 인정하고 감옥에 가면 끝인데 아버지가 혀 깨물고 죽을망정 안 들어가겠다고 하셨다. 저보고 책임지라고 하셨다. 매일 빚을 갚아야 했다. 빚을 내서 빚을 갚았다”고 말해 주위를 먹먹하게 했습니다.

이은하는 쿠싱증후군과 유방암을 겪었던 바 있습니다. 2024년 4월 이은하는 “드디어 다 나았다. 작년 말에 마지막 수술을 하고 몸을 많이 추스른 상태”라며 건강해진 모습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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