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물때표 보는 법(워킹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

글, 사진 헤지호그(hed9ehog)
일러스트 청천풍무

워킹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를 위한
서해 물때표 보는 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스마트폰에서 "물때와날씨"라는
앱을 찾아서 설치합니다.

이제 앱을 열고 원하는 지역을 선택합니다.

백사장항으로 출조를 한다면 백사장항을 선택,
회변항이나 오천항 주변이라면 오천항을,
천수만이라면 창리를 선택하면 되겠죠.

워킹 낚시에서 낚시 시간은 대부분 간조전 2시간과
간조 후 2시간이 좋은 시간대입니다.

그러니, 앱에서 저조라고 적힌 부분을 참조해 주시면 되고요

위의 노란색 동그라미 부분에
시간(11:30) 물높이(67)를 유심히 봐주셔야 합니다.

저조가 11:00 이라면
오전 9:00 부터 오후 1:30 까지가
낚시 하는 시간이 되겠죠.
(30분은 물돌이)

하루 간조 시간이 2번인데,
야간에는 쭈꾸미가 잘 낚이지 않으며
야간에는 집어등이 있으면 갑오징어 낚시에 유리합니다.

바다의 물때는 달과 관련이 있어서 음력날짜를 기준으로 합니다.

"물때와날씨" 앱에서 8물, 9물이라고 적혀있는 옆의 그래프 표시는
조류의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고요.
그래프가 꽉 찰수록 조류가 빠르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의 표에서 파란색으로 표시된 4일간을 조금물때,
빨간색으로 표시된 4일간을
사리물때라고 부릅니다.

조금물때는 물흐름이 느리고요.
사리물때는 빠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물때 이후 3물, 4물, 5물은 사는 물때,
사리물때 이후 10물, 11물, 12물, 13물은 죽는 물때라고 부르고요.

6물을 사리라고 부르지만,
실제 조류가 가장 빠른 날은 7물입니다.

그럼,
서해 쭈갑 워킹 낚시에서 가장 좋은 물때는 언제일까요?

필자의 경우 물때 보다 앞에서 물높이라고 부른
저조시 해수면의 높이가 180이하인 날이 좋습니다.
조금보다 사리 물때를 선호하는 편이고요.

물높이가 높은날은 핵심 스팟까지 캐스팅이
불가능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보통 선상낚시에서는 사리물때를 싫어하고 조금물때를 선호합니다.
선상 낚시에서 조류가 빠르면 채비가 바닥을 찍기 힘들겠죠.

워킹 낚시에서는 물 흐름이 어느정도 있어야 채비를 흘려줄 수 있고,
그때 조과가 더 좋은 느낌입니다.

사리물때에 싱커 무게는 3호부터 시작해서
무게를 줄여보는 것이 좋고요.

조금물때에는 싱커무게를 아주 가볍게
사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높이가 70 이하로 너무 낮은 날은 핵심 스팟이 되는
뻘과 자갈의 경계면이 간조 때 다 드러나기 때문에
간조 4시간 전부터 낚시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설명은 필자가 자주 출조하는
특정 포인트등을 고려한 주관적인 사항이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