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확장·편의성 증대...공공임대주택 '대변신'

[앵커]
서민과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한 LH의 공공임대주택이 대구.경북에서만 5천 가구 넘게 비어 있습니다.

공간이 협소하고 편의성도 떨어져 수요자들이 외면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LH가 이런 문제를 개선한 통합 공공임대 주택을 대폭 공급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대구.경북에 공급한 공공임대 주택은 모두 10만3천여 호에 이릅니다.

하지만 원룸형이나 주거 공간이 협소한
일부 공공 임대주택은 선호도가 떨어져
공실이 5천 가구를 넘습니다.

사정이 이렇게되자 LH대구경북본부가 주거복지를 대폭 확대한 통합 공공임대주택 도입에 나섰습니다.

우선 경산 대임지구 2개 단지에 30제곱미터 이하 소형 위주로 공공임대주택 1천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30제곱미터 이상 규모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박병준/LH대구경북본부 주택사업팀 차장]
"국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기존의 복잡했던 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하고 세대 평면 확대, 마감 자재 고급화 등을 적용한 통합 공공임대로 변경하였습니다"

또 2026년까지 조성하는 대구.경북 7개 공공임대단지 4천여 가구도 30제곱미터 이상 규모의 통합형 공공임대 형태로 바꿀 계획입니다.

소득 수준을 비롯한 가구 특성에 맞춰 편의성을 강화하고 입주 자격과 임대료도 단일 체계로 조정해 주거복지 개선에 나설 방침이어서 서민이나 청년층 실수요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입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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