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직원 때리고 떡볶이 국물 붓고…형제에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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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를 가진 종업원을 공구로 때리거나 뜨거운 떡볶이 국물을 붓는 등 학대한 치킨집 업주 형제가 법정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특수 상해와 특수 상해 교사, 사기, 공갈,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29살 A씨와 31살 B씨 형제에게 각각 징역 4년과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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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를 가진 종업원을 공구로 때리거나 뜨거운 떡볶이 국물을 붓는 등 학대한 치킨집 업주 형제가 법정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특수 상해와 특수 상해 교사, 사기, 공갈,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29살 A씨와 31살 B씨 형제에게 각각 징역 4년과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또 특수 상해 혐의로 기소된 종업원 1명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2022년 7월부터 11월까지 원주의 한 치킨집에서 늦게 출근하고 주방 보조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적 장애를 가진 20대 종업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는 스패너로 종업원의 엉덩이나 머리, 어깨 등을 여러 차례 내려쳤고, 책상에 팔을 올리게 해 망치로 내리치고 피하면 얼굴과 머리를 때려 각각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또, A씨와 B씨 형제는 근무 중 종업원이 도망갔다는 이유로 이 종업원에게 떡볶이 국물을 오른팔에 붓고 달궈진 냄비에 팔을 지지는 등 전치 3주의 2도 화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피해 종업원은 이들 형제의 범행으로 인해 오른쪽 귀의 변형이 생겼고, 폭행으로 인한 흉터가 곳곳에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부장판사는 "타인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자를 수단으로만 취급해 이루어진 범행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훼손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업장을 운영한 동생의 범행 횟수가 많고 다양하며, 가해 정도도 무겁다"고 판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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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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