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인연 끊어라”.. 아버지가 5명이라는 트로트 가수

사진 = 박서진 (뉴스1)

옛날에는 성형수술을 했다고 하면 쏟아지는 매서운 눈초리 때문에 이 사실을 숨겨야 했지만, 최근에는 성형도 자기 관리라며 당당하게 드러내는 연예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뛰어난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와 상반되는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구의 신’ 박서진 역시 자신의 성형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가 되었는데.

아무도 모르시겠지만…

사진 = 박서진 (개인 SNS)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그의 동생 박효정이 “처음 콘서트 했을 때는 아무것도 안 고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박서진은 “아무도 모르는데 싹 고친 거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을 텐데 ‘아침마당’에 출연했을 때를 보면 매주 얼굴이 조금씩 바뀐다. 우승할 때마다 하나씩 고쳤다. 그래서 선글라스를 썼던 것도 있다”라며 고백했다.

박효정이 과거 사진을 찾아 보여주며 오빠를 놀리기 시작하자, 그는 “동생도 저렇게 웃지만 사실 쌍커풀 수술을 했다. 그런데 6개월 만에 풀렸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진이 무명이었을 당시 선배에게서 “못생겼고 가난하고 실력도 없으니 가수를 그만둬라”라는 폭언을 듣고 힘들어했을 당시 성형수술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고치고 싶은 부분은 많았지만 돈이 없어 고민하고 있던 박서진에게 마침 성형외과에서 쌍커풀 수술 모델 제안이 왔고, 전후 사진을 찍으며 수술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에 대한 고백까지?

사진 = 박서진 (개인 SNS)

이어 그는 “나는 아버지가 한 명이 아니다. 코 아버지가 한 분 계시고, 눈 아버지가 세 분 계신다. 성형수술에 1억 원 정도 쓴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박서진의 갸름한 얼굴 역시 운동을 열심히 하기도 하지만, 너무 많이 쪘다는 생각이 들면 현대 의학의 도움으로 피부를 살짝 당겨 주는 시술을 받기도 한다고.

그는 “나는 지금 부모님이 물려주신 게 뇌밖에 없다. 그래서 엄마 닮았다고 하면 너무 싫다. 얼굴을 싹 고치느라 얼마를 썼는데 닮았다고 하면 너무 속상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서진은 “점을 보러 갔는데 사고수가 있어서 그걸 없애려면 몸에 칼을 대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성형해야 했다”라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박서진 (뉴스1)

이에 개그우먼 김지혜는 “요새는 성형을 어디에서 많이 하냐”라고 물었고, 그는 “청담동이랑 압구정에서 했다”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김지혜는 “우리 동향이다”라며 반가워했다.

가수 은지원은 “지금이 딱 좋고 더 하면 이상해질 것 같다. 진짜 아버지만 빼고 나머지 아버지들과는 인연을 끊어라”라며 이제 그만두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고쳤다는 연예인 중에 제일 예쁘게 잘 됐다”, “성형하고 인상이 좋아져 더 승승장구한 듯”, “솔직하게 밝히니 더 매력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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