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만난 한 총리 "한일 관계 개선, 공통 이익에 부합"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28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악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이 공통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양국 관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한 총리는 오늘(28일)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기시다 총리와 약 20분 동안 면담했습니다.

한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한일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민주주의 가치와 시장경제 원칙을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면서 "양국 젊은이들도 서로 이해하고 싶어하는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5월 출범한 대한민국 신정부는 한일 관계를 조속히 개선 발전시키는 것이 공통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아베 전 총리 사망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에게 조의를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측이 조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비롯해 많은 한국분들로부터 정중한 조의를 받았다"면서 전날 열린 국장에 한 총리 등이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