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연간 55만대 팔린다..기아 더 뉴 스포티지 부분변경 바뀐점은

“5세대 스포티지는 내외관 디자인에서 글로벌 호평을 받아 3년 만의 부분변경에서도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일부만 보강했습니다. 인테리어는 수평으로 연결된 공조 덕트, 기아 EV6에 장착된 스티어링휠에 센터 디스플레이 UI/UX를 ccNc로 보강했습니다. 레버형 기어 변속기는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부분변경에 그래도 유지했고 소비자 불편 사항으로 꼽힌 전환형 공조 및 오디오 패널은 풀모델체인지 시점에 변경할 예정입니다. "(기아 준중형 담당 이승훈 연구원)

4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5세대 기아 스포티지 부분변경 미디어 사전 공개 행사가 열렸다. 스포티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2020년 이후 연간 50만대 이상, 올해만 55만대가 팔릴 기아 최고의 히트 차량이다.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도 준중형 SUV 1위인 스포티지는 부분변경의 정석답게 전후면 디자인을 바꾸고 인테리어 및 편의장비를 보강해 돌아왔다.


외관의 경우 기아 디자인 핵심 요소인 스타맵 시그니처를 적용해 새차 느낌을 확실하게 줬다.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을 적용하면서 수직형 헤드램프도 장착했다. 기아 부분변경 쏘렌토와 카니발에 적용된 스타맵과 헤드램프 모듈을 공유한 셈이다.


아울러 수평 기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 크게 키우고 범퍼도 살짝 변경했다. 스타맵 시그니처 적용만으로도 신차 냄새가 풀풀 날 정도다. 측면은 부분변경 정석답게 변화가 없고 오로지 휠 디자인만 보강했다. 후면 역시 크게 손을 대지 않고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로 변화를 줬을 뿐이다.


전체적인 차량 크기는 그대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엔진은 전과 동일하지만 7단 DCT 변속기 대신 치결감이 한층 부드러운 8단 자동변속기로 교체했다. 이 점은 경쟁 모델인 현대차 투싼과 다른 부분이다.


DCT 대신 8단 자동변속기를 달면서 연비가 나빠질 것을 우려했지만 상품성 개선으로 기존 연비와 동일하게 인증을 받았다고 기아 국내사업부 상품팀 관계자는 전했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의 경우 기존 연비가 12~12.3km/L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크게 손을 대지 않았지만 가격은 200만원 정도 올랐다. 기아 상품팀 관계자는 “ccNc를 적용하고 현행 모델이 깡통 트림인 것을 보강해 버튼 시동 및 ADAS를 기본장착하면서 가격이 올랐다”며 “상대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덜 올랐다”고 설명했다.

더 뉴 스포티지는 지난 2021년 7월 출시 이후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5세대 스포티지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더 뉴 스포티지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신차 수준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과 안전ᆞ편의 사양을 추가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더 뉴 스포티지는 ‘역동적인 도심형 SUV’라는 기존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감각적이고 하이테크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한층 강인하고 미래적인 모습으로 거듭났다.


전면부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수직 형상의 주간 주행등을 중심으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


또한 수평형 패턴이 적용된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고, 와이드한 인테이크 그릴과 하단 범퍼의 수직적인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전면부 디자인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그릴의 수평형 패턴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신규 휠을 적용했으며,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와이드한 범퍼 형상으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면서 웅장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더 뉴 스포티지의 실내는 기존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운전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수평 형상의 레이아웃에 하이테크한 디테일을 더해 완성됐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실내의 송풍구를 간결하면서도 수평적인 디자인으로 변경해 넓은 공간감을 강조했으며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더블 D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크래시패드를 따라 은은하게 빛나는 무드 조명을 더해 감성적이면서도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다.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X-Line’ 트림은 강인한 디자인의 전ᆞ후면 범퍼,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및 엠블럼, 블랙 색상의 도어 사이드실 몰딩 및 가니쉬, 전용 19인치 디자인 휠 등을 통해 강인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X-Line 트림의 실내는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과 파팅 라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울프 그레이, 헤리티지 블루를 포함해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그레이, 퓨전 블랙, 베스타 블루, 정글 우드 그린(X-Line 전용), 쉐도우 매트 그레이(X-Line 전용)를 더해 총 8종을 운영한다.

내장은 신규 색상인 라운지 브라운을 비롯해 블랙, 네이비 그레이를 포함해 총 3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가솔린 1.6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함으로써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출력을 개선해 더욱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패들 쉬프트를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할 수 있게 했으며 도로 상황과 내비게이션 정보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과 부드러운 가속으로 영유아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영유아 운전 모드를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댐퍼를 장착해 로드노이즈를 줄였으며 B필러, 크래시패드 언더커버에 흡차음재를 추가하고 도어 트림의 흡음재 밀도를 증대해 실내 정숙성을 더욱 강화했다.


더 뉴 스포티지는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와 위험 상황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적용해 운전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기아 모델 중 최초로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주는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주행 시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신규 적용했다.


이밖에도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 차로변경보조기능 포함), 차로 유지 보조 2(LFA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을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더 뉴 스포티지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적용해 새로워진 차량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빌트인 캠2, 기아 디지털 키2, e하이패스, 지문 인증 시스템,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미러,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탑재해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다.


더 뉴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2,836만 원, 노블레스 3,195만 원 , 시그니처 3,460만 원, X-Line 3,525만 원이다. 2.0 LPi 프레스티지 2,901만 원, 노블레스 3,260만 원, 시그니처 3,525만 원, X-Line 3,590만 원이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환경친 세제혜택 전 기준으로 프레스티지 3,458만 원, 노블레스 3,777만 원, 시그니처 4,042만 원, X-Line 4,107만 원이다. 세제 혜택을 받으면 143만원이 저렴해진다.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프레스티지 3,315만 원, 노블레스 3,634만 원, 시그니처 3,899만 원, X-Line 3,964만 원이 예상된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2.0 LPi 모델을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한다.



기아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기아를 대표하는 준중형 SUV로 30여 년간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더 뉴 스포티지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신규 편의 사양을 추가함으로써 더욱 완성도 높은 모델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더 뉴 스포티지 제원표

구분

더 뉴 스포티지

전장
(mm)

4,685

전폭
(mm)

1,865

전고
(mm)

1,660
(X-Line 모델 루프랙 포함1,680)

축거
(mm)

2,755

엔진

형식

1.6 가솔린 터보

2.0 LPi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배기량
(cc)

1,598

1,999

1,598

최고출력
(ps)

180

146

엔진: 180
모터: 47.7kW

최대토크
(kgfㆍm)

27.0

19.5

엔진: 27.0
모터: 264Nm

복합연비
(km/ℓ)

12.3
(17인치, 2WD,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

9.2
(17인치, 2WD,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

16.3
(17인치, 2WD,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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