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i7BMW가 전기차 생산을 5월 말까지 일시 중단한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BMW 미국법인은 딜러들에게 "향후 3~4주 동안 전기차 생산을 연기할 것"이라고 통보했으며 "기존 재고 차량 가격은 6월까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는 현재 미국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나 여기에 전기차는 포함되지 않는다.
BMW 순수 전기차 i7, i5, i4, iX 등은 모두 독일 뮌헨과 딩골핑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내연기관차만 생산되고 있어 전기차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셈이다.
BMW의 생산 중단은 최근 미국 정부의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분석된다.
단,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M2와 2시리즈의 경우 관세 영향으로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BMW는 올해 멕시코에서 신형 전기차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를 생산해 미국에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2026년 말까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같은 모델 생산을 준비 중이다.
BMW는 효율적인 차량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대부분의 차량이 주문 생산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이 재고를 낮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관세 인상 등 변동이 발생할 경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