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4강 분위기' 베네수엘라 현지 WBC 우승 열기 폭발… MVP는 가르시아

이정철 기자 2026. 3. 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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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가 '야구 종주국' 미국을 제압하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거머쥐었다.

선수, 코칭스태프부터 베네수엘라 현지 국민들까지 모두가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WBC 우승을 자축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WBC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베네수엘라는 미국을 1점 차로 제압하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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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베네수엘라가 '야구 종주국' 미국을 제압하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거머쥐었다. 선수, 코칭스태프부터 베네수엘라 현지 국민들까지 모두가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WBC 우승을 자축했다.

WBC 우승에 환호하는 베네수엘라 국민들. ⓒ에펨코리아 등 인터넷 커뮤니티

베네수엘라는 18일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WBC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7 WBC 이후 9년 만에 왕좌 탈환에 도전했던 미국은 2023 WBC에 이어 2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체적으로 이날 타선의 무게감은 미국이 앞섰다. 베네수엘라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0홈런-70도루를 성공시킨 아쿠냐 주니어 등 화려한 선수구성을 했으나 지구 최고의 타자 저지, 내셔널리그 MVP 2회 수상 하퍼, 2025시즌 56홈런을 때린 슈와버 등이 포진한 미국이 조금 더 묵직했다.

ⓒ연합뉴스 AP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베네수엘라 좌완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4.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9회초 2-2로 맞선 상황에서 에우헤니오 수아레즈가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결국 베네수엘라는 미국을 1점 차로 제압하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의 순간. 론디포파크를 찾은 수많은 베네수엘라팬들은 큰 환호성을 터뜨렸다. 론디포파크가 베네수엘라 지역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 신화를 이끌어냈을 때 거리 응원을 했던 것처럼 수많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현지에서 거리 응원을 펼쳤다. 이어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갔을 때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서로 포옹하고 술을 뿌리며 기쁨을 나눴다.

ⓒ연합뉴스 AP

흥이 많은 베네수엘라 선수들은 흥겹게 춤을 추면서 금메달을 받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기념으로 국가가 울려퍼질 때는 몇몇 선수들이 울기도 했다. 이후 라커룸에서 삼페인샤워를 하며 우승을 만끽했다.

이번 대회 MVP는 마이켈 가르시아가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이번 대회 7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타율 0.358 출루율 0.393 장타율 0.577 1홈런 7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대회 최다인 10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결승전에서도 팀에 선제득점을 안기는 희생플라이를 터뜨려 우승의 주춧돌을 놓았다.

ⓒ연합뉴스 AP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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