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시술 중 의식을 잃고 사망한 17세 소녀. "사망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17세 소피아 파머. 지난 7월, 사랑니 발치 수술을 받던 중 갑자기 호흡이 멈췄습니다.

곧바로 911이 신고됐고,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그녀는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심폐소생술과 기관삽관이 이어졌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잠시 호흡을 되찾았지만 끝내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3일 뒤, 소피아는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개월간의 조사 끝에, 검시관은 사망 원인을 진정제 투여 하의 치아 발치 중 합병증으로 밝혔습니다.

그녀는 ‘ARID1B 유전자 돌연변이’라는 희귀 질환을 가지고 있었지만, 의료진은 이를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진정 마취’가 불러올 수 있는 뜻밖의 위험

치과 진정마취는 겉보기엔 간단한 시술 같지만, 전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청소년이나 기저질환자에게는 호흡억제, 혈압저하, 심정지 위험이 존재합니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에 따르면, 치과 시술 중 사망 사례는 연간 3건 미만으로 ‘매우 드물지만’, 대부분 마취제 부작용 또는 기저질환 미확인으로 발생합니다.

즉, 사소한 치과 시술이라도 ‘마취’가 들어가는 순간부터는 응급상황 대비 체계가 있는 병원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유전질환’과 ‘마취제 반응’의 연결고리

소피아의 사망을 둘러싼 핵심은 ‘ARID1B 유전자 이상’이었습니다.

이 유전자는 뇌신경 발달에 영향을 주며, 경우에 따라 신경·근육 조절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진정제 용량에도 과민 반응이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의료진은 해당 정보를 모르고 일반 용량을 투여했습니다. 그 결과,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일어났고 그녀는 다시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치과 시술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1. 기저질환 및 복용 약 알리기
유전자 질환, 심장질환, 천식,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반드시 고지해야 합니다.

2. 마취제 알레르기 테스트 여부
이전 시술에서 두통, 호흡곤란, 어지럼이 있었다면 다시 한번 점검하세요.

3. 응급장비·전문의 상주 여부
산소공급기, 심장충격기(AED), 전문의 대기 여부는 생사를 가르는 요소입니다.

“단순한 발치라 생각했지만, 무서운 결과를 낳았다”

소피아의 부모는 부고문에 이렇게 남겼습니다.

“그녀는 세상에 사랑과 웃음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을 사랑한 아이였습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시술,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마취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남길 수 있습니다.

오늘 치과 예약이 있다면, 병원의 마취 안전 체계를 꼭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작은 주의가 생명을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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