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여행, 눈칫밥 먹지 마세요”…해남 관광지에 ‘혼밥식당’
강현석 기자 2024. 7. 17. 13:34
관광지에 ‘1인 식사’ 가능한 음식정 36곳 지정

홀로 떠난 여행에서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끼니를 해결하는 일이다. 관광지 주변 식당에 들어가 혼자 테이블을 차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전남 해남에서는 이런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해남군은 17일 “여행객이 혼자서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인 ‘혼밥당당 식당’ 36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혼밥식당을 지정했다.
두륜산도립공원의 대흥사 권역에는 19곳의 식당이 혼밥식당으로 지정됐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현장인 우수영 관광지에도 8곳의 식당이 지정됐다.
한반도 땅끝 인근 2곳, 해남읍에도 6곳의 음식점이 혼밥식당으로 지정됐다. 군은 “해남군 주요 관광지 인근 음식점 중 ‘1인 식사’가 가능한 메뉴가 있는 음식점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혼밥식당을 알리기 위해 음식점에 표지판을 부착한다. 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홍보채널 등을 활용해 혼밥식당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유선 해남군 관광위생팀장은 “홀로 해남으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지역 음식점에서는 ‘1인 주문’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음식점들을 설득하고 지원도 강화해 여행객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음식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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