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마이걸 승희 인스타그램
돌담과 초록이 어우러진 골목에서 승희가 올블랙 데일리룩을 선보였다. 자연광 아래 슬리브리스 톱과 블랙 하의를 톤온톤으로 맞춘 미니멀 스타일이 한층 가볍고 시원한 무드를 만든다. 손에는 대형 레더 토트백을 툭 걸쳐 실용성과 비율을 동시에 챙겼고, 잔잔한 브레이슬릿만 더해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포인트를 줬다.
이번 착장의 핵심은 ‘선명한 직선 실루엣’이다. 민소매 라인이 어깨선을 정리해 상체를 슬림하게 보이게 하고, 하의는 레그라인을 길게 뻗어 보이는 블랙 톤으로 연결해 전체 비율을 정돈한다. 레더 텍스처의 빅 토트는 소프트한 광택으로 룩에 깊이를 더하며, 일상부터 스케줄 이동까지 아우르는 실용 아이템으로 존재감을 발휘한다. 메이크업과 헤어는 내추럴 텍스처를 유지해 ‘꾸안꾸’ 감도를 높였고, 휴대폰을 손에 든 자연스러운 제스처가 시즌 무드와 어울리는 프레시함을 더한다. 따라 하기 팁으로는 ① 상·하의 모두 블랙으로 통일하고 실버 주얼리 한 점으로만 마무리할 것, ② 빅 토트나 호보백처럼 사이즈 있는 가방으로 상체 중심을 낮춰 비율을 보정할 것, ③ 샌들은 슬림 스트랩 또는 미니멀 스니커즈로 톤을 맞춰 발끝까지 간결하게 연결할 것을 추천한다.
모노톤 미니멀룩은 한여름에도 과하지 않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법이다. 오마이걸의 스페셜 싱글 ‘일기예보’ 활동과 함께 담백한 스타일로 근황을 전한 승희는, 심플한 아이템만으로도 트렌드와 실용을 동시에 잡는 법을 증명했다. 음악과 패션 모두에서 ‘가벼운 듯 밀도 있는’ 감성이 이어질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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