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세임대 4천500가구 공급…대구·경북 242가구 배정
- 6월8일부터 12일까지 행정복지센터서 접수…보증금 최대 9천만 원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 저소득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기존주택 전세임대' 1순위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대구·경북 지역에는 총 242가구가 배정돼 지역 내 주거취약계층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3일 LH에 따르면 이번 공급은 입주 대상자가 지원 한도 내에서 직접 거주할 주택을 구하면, LH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맺은 뒤 이를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경북 242가구 공급…광역시 기준 최대 9천만 원 지원
대구 등 광역시 지역의 전세보증금 지원 한도액은 가구당 최대 9천 원이다. 경북 등 기타 도 지역은 최대 7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입주자는 지원 한도액 범위 내에서 전세보증금의 2% 또는 5%만 임대보증금으로 자부담하면 된다. 월 임대료는 LH가 지원하는 금액(전세보증금에서 입주자 부담금을 뺀 금액)에 연 1.2%~2.2% 수준의 금리를 적용해 산정하므로 시중 임대료보다 훨씬 저렴하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이후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할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1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30년간 거주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장애인, 1순위 자격을 유지하는 가구는 재계약 횟수 제한 없이 평생 거주가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1순위인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주거취약계층 장애인 등이다. 청약 신청은 6월8일부터 12일까지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전국 총 4천500가구 공급…수도권 중심 집중 배정
이번에 LH가 전국에 공급하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물량은 총 4천500가구다. 수도권과 광역시, 인구 8만 명 이상의 도시를 중심으로 배정됐다.
지역별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서울이 1천326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1천203가구, 인천 471가구 순이다.
지방 광역권 및 기타 지역에서는 부산·울산 358가구, 대전·충남 302가구, 광주·전남 241가구 순으로 배정됐으며, 경남 136가구, 전북 90가구, 강원 66가구, 충북 51가구, 제주 14가구 등이 각각 공급된다.
LH는 신청 접수 후 자격 검증 절차 등을 거쳐 오는 9월 이후 최종 입주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고 내용과 세부 자격 요건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나 LH 전세임대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규현 기자 leekh122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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