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크라戰 휴전 반대…中 평화 중재자 역할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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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및 평화회담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오는 20~22일 예정된 시진핑 중국 주석의 러시아 방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논의가 나오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 입장문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재개하고 휴전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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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및 평화회담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오는 20~22일 예정된 시진핑 중국 주석의 러시아 방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논의가 나오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지금 휴전하는 것은 사실상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승인이라며 그럴 경우 러시아는 휴전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군대를 재정비해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휴전 요구는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향한 조치라고 보지 않는다며 휴전은 우크라이나를 불리한 상황으로 몰아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 입장문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재개하고 휴전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따라 다음주 열리는 중국과 러시아간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평화의 중재자처럼 자리매김을 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도 보인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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