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이 인터뷰 패싱? 홀란드 결국 사과 엔딩 "상황이 좋지 않았다, 모두에게 죄송"

조용운 기자 2024. 10. 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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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4, 맨체스터 시티)가 요즘 구설수가 잦다.

주장이기에 승패를 막론하고 선수단을 대표해 의견을 밝혔어야 할 홀란드의 무책임한 행동에 비판이 줄을 이었다.

특히 노르웨이방송협회 소속의 크리스토퍼 뢰크버그는 "안타까운 행동이다. 큰 패배 이후 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주장 한 명뿐이다. 주장에게는 추가적인 임무가 따르기 마련"이라며 "홀란드는 인터뷰를 무시할 게 아니라 직접 나서 몇 마디라도 했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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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엘링 홀란드가 실력 외적인 부분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대표팀 주장으로 오스트리아와 유럽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한 홀란드는 노르웨이의 1-5 대패를 막지 못했다. 개인 무득점에 팀 패배까지 막지 못한 홀란드는 분을 삼키지 못하고 인터뷰를 무시하면서 노르웨이 팬들에게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4, 맨체스터 시티)가 요즘 구설수가 잦다. 이번에는 기자들을 무시한 행동으로 질타를 받았다.

A매치 기간 노르웨이 대표팀에 합류한 홀란드는 지난 14일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B 3조 오스트리아와 4차전에 출전했다. 홀란드가 주장 완장을 차고 골문을 노렸으나 노르웨이는 1-5로 크게 패했다.

홀란드가 침묵했다. 최전방에서 힘과 높이를 바탕으로 오스트리아를 뚫기 위해 애를 썼지만 효과가 없었다. 한 차례 골대를 때리는 아쉬움이 컸다. 22차례 볼터치를 통해 59% 패스 성공률, 공중 경합 승리 3회 등 조금은 평범한 수치를 남겼다.

홀란드가 무득점에 머무는 사이 노르웨이는 오스트리아에 무참히 무너졌다. 전반 7분 만에 첫 실점을 허용한 노르웨이는 전반이 끝나기 전 동점골을 넣어 차분히 따라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오스트리아 공세에 흔들렸고, 연달아 4골을 헌납하면서 1-5 대패를 당했다.

분위기가 좋을 수 없었다. 실망감이 컸던 홀란드가 인터뷰를 그냥 지나쳤다. 다른 노르웨이 선수들이 패배에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사이 주장인 홀란드는 홀연히 자리를 떴다. 주장이기에 승패를 막론하고 선수단을 대표해 의견을 밝혔어야 할 홀란드의 무책임한 행동에 비판이 줄을 이었다.

▲ 노르웨이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엘링 홀란드가 실력 외적인 부분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대표팀 주장으로 오스트리아와 유럽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한 홀란드는 노르웨이의 1-5 대패를 막지 못했다. 개인 무득점에 팀 패배까지 막지 못한 홀란드는 분을 삼키지 못하고 인터뷰를 무시하면서 노르웨이 팬들에게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노르웨이방송협회 소속의 크리스토퍼 뢰크버그는 "안타까운 행동이다. 큰 패배 이후 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주장 한 명뿐이다. 주장에게는 추가적인 임무가 따르기 마련"이라며 "홀란드는 인터뷰를 무시할 게 아니라 직접 나서 몇 마디라도 했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팬과 관계자의 비판이 커지자 홀란드가 고개를 숙였다.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르웨이 대표팀 사진을 올린 홀란드는 "모두에게 미안하다. 그때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았다. 11월 A매치에서는 2연승을 하겠다"라고 공개 사과했다.

요즘 홀란드의 행동이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기 도중 비매너 행동을 해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 아스널을 상대했던 홀란드는 상대를 도발하려는 행동이 더 부각됐다. 경기 막바지 맨체스터 시티가 동점골을 뽑아냈을 때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뒷통수에 공을 던졌다. 머리를 맞추려는 의도적인 던지기였다.

▲ 노르웨이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엘링 홀란드가 실력 외적인 부분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대표팀 주장으로 오스트리아와 유럽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한 홀란드는 노르웨이의 1-5 대패를 막지 못했다. 개인 무득점에 팀 패배까지 막지 못한 홀란드는 분을 삼키지 못하고 인터뷰를 무시하면서 노르웨이 팬들에게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경기가 끝나고 양팀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는 상황에서도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팔을 붙잡으면서까지 "겸손하게 굴어"라고 막말을 했다. 이를 본 가브리엘 제수스가 홀란드의 발언을 지적하자 그에게도 "내가 뭐라고 했는데? 절로 꺼져 이 XX야"라는 욕설까지 퍼부어 더욱 실망감을 안겼다.

이번 인터뷰 패싱까지 홀란드는 경기 외적으로 문제를 남기고 있다. 그래도 실력 하나는 확실하다. 오스트리아전에서는 침묵했지만 앞서 슬로베니아전에서는 노르웨이 축구 역사상 최다 A매치 득점 기록을 썼다. 이날 33, 34호골을 몰아친 홀란드는 36경기 만에 요르겐 유베(33골)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 노르웨이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엘링 홀란드가 실력 외적인 부분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대표팀 주장으로 오스트리아와 유럽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한 홀란드는 노르웨이의 1-5 대패를 막지 못했다. 개인 무득점에 팀 패배까지 막지 못한 홀란드는 분을 삼키지 못하고 인터뷰를 무시하면서 노르웨이 팬들에게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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