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한글 단체, 제578회 한글날 기념식 개최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한글학회 경남지회, 마산외솔회와 함께 9일 본청 공감홀에서 제578돌 한글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이상구 한글학회 경남지회장, 박창규 마산외솔회장, 수상 학생과 지도 교사,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교육감 경축 인사, 박 마산외솔회장 훈민정음 머리글 낭독, 축하 공연, 교육감기 전달식, 한글날 노래 함께 부르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돼 한글 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이상구 지회장은 "경남이 한글 사랑 고장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말, 우리글의 사랑 정신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올해 행사를 발판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더욱 의미 있고 다채롭게 준비해 도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제48회 국어순화경시대회 시상식도 열렸다.

경시대회는 알기 쉬운 국어 순화를 주제로 한 영상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됐고, 도내 초·중학생 1천140여명이 출전해 473편의 작품을 출품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단체상은 마산 신월초등학교와 창원 봉곡중학교가 수상했다. 팀별 수상은 초등부 으뜸상 사천 문선초(김나연·윤성현·윤서연 학생), 중학부 으뜸상 거제 옥포중(김성아·박나윤 학생)이었다.

수상작들은 일상에서 국어 순화를 실천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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