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에 린스 발랐더니 벌어진 놀라운 결과(+쉬움)

청소부터 세탁까지
애매하게 남은 린스
이렇게 활용해봐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지냈죠? 밥심입니다 :)

혹시 다들 ‘린스’ 끝까지 사용해본 적 있으세요? 솔직히 전 없어요.

주변에도 물어보니 린스는 웬만하면 끝까지 사용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더라구요. 그도 그럴 게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는 린스는 어느 정도 사용하게 되면 더이상 펌핑이 잘 안 되어서요. (흡)

하지만 그냥 버리긴 또 아깝잖아요! 그래서 가 오늘 ‘린스’로 활용 가능한 살림 꿀팁을 데려왔어요. 남은 린스는 물론이고 유통기한 린스까지 모두 소환 가능.

지금 바로 만나러 갑니다. 꼬우-

활용 1. 수전 물때 제거

린스에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바로 이 성분 덕분에 물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더불어 코팅막이 형성돼 이전보다 물때가 더 잘 안 생긴다는 말씀.

먼저 남은 린스를 분무기에 넣은 뒤, 뜨거운 물로 녹여주세요. 그 다음 차가운 물을 넣어주면 린스 스프레이 완성이에요.

이 스프레이는 수전에 칙칙- 뿌려준 후 물로 닦아주면 OK. 저 같은 경우에는 칫솔로 부드럽게 솔질해주면서 마무리 했답니다.

활용 2. 샤워 부스 코팅

샤워기 부스의 얼룩도 참 골치 아프죠?

이번에는 마른 헝겊, 행주에 린스를 소량만 묻혀줄게요. 그 다음 샤워부스를 슥슥 닦아주세요.

얼룩 제거에 아주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여기에 하나 더! 김서림 방지까지 된다구요. (찡긋)

활용 3. 섬유유연제 대체

린스의 주성분은 우리가 세탁할 때 사용하는 섬유유연제와 같아요. 그래서 린스를 섬유유연제 ‘대신’ 사용해도 괜찮다는 거.

단, 린스는 손으로 펴바르기 좋게 점도가 높은 편이라 섬유유연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을 부어 살짝 녹여준 후 사용해주세요.

+ 막간 꿀TIP섬유유연제보다는 적은 양을 넣어주시는 게 좋아요.

활용 4. 창틀 청소

며칠만 내비둬도 먼지가 그득그득 쌓이는 창틀에도 ‘린스’가 굉장히 용이하게 사용되는데요.

아까 수전 물때를 제거할 때 만들어둔 린스 스프레이를 지금 소환하면 딱이에요.

청소의 첫 단계는 때 불려주기인데요. 묵은 때가 잘 벗겨지도록 린스 스프레이를 창틀 곳곳에 칙칙 뿌려주고 잠시 기다려봅니다.

그 후에 마른 헝겊, 행주로 닦아주면 아주 쉽게 닦이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창틀이 매끈매끈하면서도 반짝거리는 효과까지!

활용 5. 냉장고 청소

냉장고 표면 청소도 린스 스프레이를 활용하면 훨씬 매끈하게 관리가 가능하답니다. 뿌려주고 닦아주면 끝!

오늘은 린스 활용법을 알아봤는데요. 생각보다 다양한 곳에서 무궁무진하게 사용되는 거 있죠?

사용기한이 지난 린스부터 애매하게 린스통에 남아있는 소량의 린스, 앞으로 제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끝까지 사용해보세요!

그럼 저는 여기서 20000 인사 드릴게요. 모두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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