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지프가 2024년형 ‘그랜드 체로키(Grand Cherokee)’ 트림의 가격을 대폭 인하해 화제다. 로우 및 미드레인지 트림은 전년 대비 2000달러(약 265만원), 리미티드 트림은 3500달러(약 464만원), 서밋 트림은 4000달러(약 531만원)의 가격 인하를 기대해볼 수 있다. 최상위 트림인 서밋 리저브의 가격 인하 폭은 4595달러(약 610만원)다.
가장 비싼 그랜드 체로키 트림의 경우, 시작 가격이 1795달러(약 238만원)의 인도 요금을 포함하고도 7만 달러(약 9299만원) 미만이다. 3열 서밋 리저브에도 동일한 가격 인하가 적용되지만, 가격은 7만 달러보다 조금 더 높다. 지프의 가격 인하는 전 라인업의 3열 모델과 2륜 및 4륜 구동 모델에 모두 적용된다. 그랜드 체로키 트림 중 유일하게 가격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모델은 엔트리급인 라레도 A와 하이브리드 4xe 버전이다.

위 표는 외신 모터원(Motor1)이 작성한 2024년형 그랜드 체로키 모델(4xe 제외)의 가격 분석과 전년 대비 가격 변동 내역이다. 모든 가격에는 인도 요금 1795달러가 포함돼 있으며, 2WD, 2열 모델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오버랜드 및 서밋 트림은 2024년에 4륜 구동으로만 제작되므로, 비교를 위해 2023년 4륜 구동 가격을 사용했다.
지프의 가격 인하 정책에 대한 정확한 배경은 알 수 없지만, 외신 카스 다이렉트(Carsdirect)의 인터뷰에서 빌 페퍼(Bill Peffer) 지프 CEO는 “이번 가격 인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조치다” 라고 전했다. 한편, 지프의 온라인 컨피규레이터에 따르면, 2023년형 모델과 2024년형 모델 사이에 눈이 띄는 부품 변경 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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