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단순히 양치 문제라고 생각하셨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일시적인 입냄새는 흔하지만, 지속적으로 냄새가 나거나 특정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몸속의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증상이 함께 있다면 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냄새가 암내처럼 심하고 특이한 냄새가 날 때
간 기능이 심하게 저하될 경우 비릿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간부전, 간경변 등 중증 간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며,피로, 황달, 복부 불쾌감 등 증상이 동반된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입냄새와 함께 체중이 급격히 빠진다면?
이 경우에는 당뇨병이나 간·신장 질환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과일 썩은 냄새 같은 특유의 입냄새를 동반하며,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입냄새와 함께 소화불량이 자주 있다면?
입냄새의 원인이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일 수 있습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구취가 나고,
속이 자주 더부룩하거나 트림, 속쓰림이 있다면 위 내시경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다면?
구취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치주염(잇몸병)입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고, 이가 흔들리는 느낌이 있다면
입냄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치과 검진을 통해 치석 제거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혀가 하얗게 덮여 있고 갈라진 느낌이라면?
혀 표면이 하얗게 변하고 건조하거나 갈라지는 경우는
구강건조증이나 곰팡이성 구내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입 안이 건조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져 구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입냄새는 단순히 민망한 증상 그 이상일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꾸준한 구강 관리가 중요하지만,
다른 이상 증상이 함께 있다면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