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바꾼 '역그립' 퍼트로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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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가 3년 만에 다시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비결은 '퍼트'와 '숏게임'이다.
지난해 정윤지는 상금랭킹 14위에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에 7차례나 들었지만 우승이 없었다.
특히 정윤지는 지난해 페어웨이 안착률 3위(80.37%), 그린적중률 16위(75.06%)로 뛰어났지만 평균 퍼트 수가 54위로 30.2159개나 되며 중요한 순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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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내려잡고 정교하게 정렬
공에 시선 고정, 정타율 높여

정윤지가 3년 만에 다시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비결은 '퍼트'와 '숏게임'이다.
지난해 정윤지는 상금랭킹 14위에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에 7차례나 들었지만 우승이 없었다.
샷 데이터를 살펴보면 우승까지 2%가 부족했던 이유가 나온다. 특히 정윤지는 지난해 페어웨이 안착률 3위(80.37%), 그린적중률 16위(75.06%)로 뛰어났지만 평균 퍼트 수가 54위로 30.2159개나 되며 중요한 순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자신의 약점을 없애기 위해 정윤지는 올해 개막전을 마친 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출신이자 숏게임 전문 지도자로 전향한 주흥철과 훈련을 시작했다.
주흥철은 2007년부터 KPGA 투어에 데뷔해 2014년 군산CC오픈, 2016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3승을 거둔 실력파 선수다. 특히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그리 길지 않지만 2016년에는 평균 타수 3위, 평균 퍼트 수 6위, 파세이브 확률 5위, 리커버리율 7위 등 숏게임 부문에서는 상위권에 늘 이름을 올렸다.
일단 100m 이내에서는 언제나 핀에서 3m 안쪽에 붙일 수 있도록 고강도 훈련을 하며 칼을 갈았다. 또 어프로치도 정교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오른발 뒤꿈치가 빨리 떨어지며 상체가 열리거나 닫히는 경우가 많았던 정윤지는 공 위치도 너무 왼쪽에 있지 않도록 정교하게 맞추고, 오른발 뒤꿈치가 떨어지지 않게 가다듬었다.
가장 큰 변화는 퍼트 그립이다. 앞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부터 정윤지는 '역그립'으로 바꿔 잡았다. 앞서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박현경도 왼손을 내려 잡는 역그립으로 바꾸고 효과를 본 바 있다.
정윤지는 바로 바꾼 역그립으로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매일 2시간 이상 공들이며 적응하는 데 성공했고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첫날부터 버디를 쓸어 담았다. 이번 대회에서 정윤지의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는 1.6개다. 전체 평균(1.82개)보다 0.2타나 더 좋은 기록을 냈다.
정윤지가 역그립을 시도한 것은 일반적으로 오른손을 내려 그립을 잡았을 때 목표 방향과 미세하게 틀어지게 서는 경우가 있었고, 퍼트 스트로크를 할 때 양손이 퍼터 헤드보다 앞에 위치하며 실수가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정윤지는 퍼트할 때 시선이 공을 따라가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쓰며 정타 확률을 높였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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