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연비 향상?”… 현대차 크레타 하이브리드, 2027 출시 유력

“전기차 말고 하이브리드로 간다”… 현대차 크레타 SX3 개발 중

현대차의 인기 SUV ‘크레타’가 2027년 3세대 모델로 풀체인지될 예정인 가운데, 신형 크레타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새롭게 추가될 전망이다. 인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 중 하나인 크레타는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라인업에 이어, 하이브리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신형 크레타의 개발 프로젝트는 내부 코드명 ‘SX3’로 진행되고 있으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중후반 또는 2028년 초로 예상된다. 이번 모델은 현대차 그룹 최초의 인도형 하이브리드 SUV로, 2세대 기아 셀토스와 공유하는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출처-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1.5리터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셀프 차징 방식의 강력 하이브리드(Strong Hybrid)로 구성된다. 모터가 구동 토크 보조 및 발전기 역할을 하며, 회생 제동을 통해 충전된 배터리로 짧은 거리 EV 모드 주행도 가능하다. 연비는 도심 기준 최대 10%, 고속도로 기준 5%가량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실제 수치는 이보다 높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로써 크레타는 기존의 1.5L NA 가솔린, 1.5L 터보 가솔린, 1.5L 디젤 등 3가지 내연기관 트림 외에 하이브리드까지 총 4종의 파워트레인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는 이 하이브리드 엔진을 신형 중형 SUV(알카자와 투싼 사이급)에 먼저 적용하고, 이후 크레타 SX3에 순차 탑재할 예정이다.

출처-현대자동차

한편, 크레타 전기차 버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같은 시기에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이후, 크레타는 마루티 수즈키 그랜드 비타라, 토요타 하이라이더, 르노 신형 더스터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인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컴팩트 SUV 하이브리드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EV-Hotissue 저작권법에 따라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배포, 전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