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정원오’ 조합, 부동산 지옥 초래할 것”
당 지도부 지원엔 “고맙지만 국민 동의 받을진 의문”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정 후보가 당선된다면 '이재명·정원오 조'는 '문재인·박원순 조'보다 훨씬 더 심한 부동산 지옥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원룸촌을 찾아 청년 주거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박원순 복식조는 (부동산) 공급 절벽을 초래한 결정적인 주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의 스탠스를 보면 과거 박원순 전 시장보다 더 위험해 보인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에 조금도 입장을 달리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맹종·충성형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보유특별공제 문제만 봐도 대통령의 워딩을 한 치의 다름없이 그대로 좇아가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문재인-박원순 복식조'가 공급의 씨를 말리며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면, '이재명-정원오 조합'은 그 실패를 답습하는 수준을 넘어 더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시장 왜곡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재명·정원오 조는 문재인·박원순 조보다 훨씬 더 부동산 지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당 지도부와 여전히 거리를 두는 발언도 내놓았다. 그는 "도와주시는 건 참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서 우리 당 동향이 동의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캠프는 어떻게 하면 국민 여러분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고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처절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지원 행보에 나섰다. 장 대표 등은 오는 3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8년째 정체 숨긴 살인마…지금 우리의 이웃일 수 있다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글로벌 위기에도 경제 지켜낸 K반도체, 노조에 발목 잡히나 - 시사저널
- “16세 여학생 만날 분”…조건만남 미끼로 내건 10대들의 공갈 수법 - 시사저널
- 80만원 받고 오물 투척·래커칠 ‘보복 대행’ 20대…징역 2년 - 시사저널
- 구더기 들끓는 시신에 살충제…동거녀 살해·은닉한 30대의 죗값 - 시사저널
- 삼성家, 1년 새 자산 두 배로…아시아 부호 3위 도약 - 시사저널
- 월드컵이 코앞인데…왜 여전히 홍명보 감독에는 ‘물음표’가 붙을까 - 시사저널
- 자전거 오래 타면 독 될 수도…허리·회음부 통증 주의 - 시사저널
- 계단 오를 때 숨찬다면…노화 아닌 ‘간질성 폐질환’ 징후일 수도 - 시사저널
- 두통·어지럼증 넘겼다간 위험…‘모야모야병’이 보내는 경고 신호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