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정원오’ 조합, 부동산 지옥 초래할 것”

허인회 기자 2026. 5. 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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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이재명 정책에 한 치 다름없이 좇아갈 맹종형 시장”
당 지도부 지원엔 “고맙지만 국민 동의 받을진 의문”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22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정 후보가 당선된다면 '이재명·정원오 조'는 '문재인·박원순 조'보다 훨씬 더 심한 부동산 지옥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원룸촌을 찾아 청년 주거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박원순 복식조는 (부동산) 공급 절벽을 초래한 결정적인 주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의 스탠스를 보면 과거 박원순 전 시장보다 더 위험해 보인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에 조금도 입장을 달리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맹종·충성형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보유특별공제 문제만 봐도 대통령의 워딩을 한 치의 다름없이 그대로 좇아가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문재인-박원순 복식조'가 공급의 씨를 말리며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면, '이재명-정원오 조합'은 그 실패를 답습하는 수준을 넘어 더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시장 왜곡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재명·정원오 조는 문재인·박원순 조보다 훨씬 더 부동산 지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당 지도부와 여전히 거리를 두는 발언도 내놓았다. 그는 "도와주시는 건 참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서 우리 당 동향이 동의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캠프는 어떻게 하면 국민 여러분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고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처절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지원 행보에 나섰다. 장 대표 등은 오는 3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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