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시진핑-푸틴, '전략적 관계' 강화 공동성명…우크라 사태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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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러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새로운 시대의 포괄적 협력관계 및 전략적 상호작용의 심화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러시아 크렘린궁 측이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시 주석은 오는 2030년까지 중러 경제협력에 관한 공동성명 등 2개 공동 성명과 10여개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물론,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한 논의도 이 자리에서 이뤄질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절제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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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러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새로운 시대의 포괄적 협력관계 및 전략적 상호작용의 심화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러시아 크렘린궁 측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양국 지도자들은 신 시대로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는 것에 대한 공동성명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시 주석은 오는 2030년까지 중러 경제협력에 관한 공동성명 등 2개 공동 성명과 10여개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물론,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한 논의도 이 자리에서 이뤄질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절제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러시아 크렘린궁과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22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전례없는 3연임을 최근 확정지은 시 주석이 평화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다. 앞서 지난달 24일 중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책에 대한 12개 주문사항을 담은 입장문을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시 주석은 방러 기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으로 회담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1주년을 맞이한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책을 위해 "평화 회담을 시작해야 한다", "핵무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일방적인 제재를 중단하라" 등 12가지 요구가 담긴 평화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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