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억 대규모 공급 예정" 파이코인, 토큰 언락 가격 변동성 예고 전망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총 11위에 올라서며 장안의 화제가 된 파이코인(Pi)의 가격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그 전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파이코인 역시 영향을 받으며 1.2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1.7달러까지 오른 상황이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앞으로의 파이코인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는 바로 '대규모 토큰 언락'이라고 전했다.
다가오는 30일 동안 약 2억 7168만 Pi가 가상자산 시장에 풀릴 예정으로, 이는 5억 4336만 달러 한화로 7884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파이 스캔에 따르면 현재 하루 평균 90억 5000만 Pi가 언락되고 있는데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약 1811만 달러이다. 한화로는 262억원 규모의 파이코인이 계속해서 풀리는 셈이다.
심지어 오는 17일(미국 현지 시각), 21일에는 각각 2310만 Pi(4627만 달러)와 2340만 Pi(4688만 달러)가 추가로 풀릴 예정으로 339억원, 680억원 수준의 새로운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이처럼 대규모 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 속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로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모양새다. 만약 대규모 매도 압력을 견디지 못한다면, 앞으로 파이코인 가격은 더욱 하락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1달러가 붕괴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코인이 반등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파이코인 바이낸스 상장 시 3달러 넘을 전망

파이코인의 반등 요소로는 '바이낸스 거래소 상장'으로 글로벌 대형 거래소에 상장 즉시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도사리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파이코인은 사실상 대형 거래소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 예외적인 상황이다.
기존 상위 10개 암호화폐 대부분은 바이낸스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앞서 바이낸스에서 진행한 파이코인 상장 찬반 투표에서도 86%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상장을 원하는 만큼 바이낸스 운영진 측에서도 고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또한 오는 14일 예정된 파이 데이를 앞두고 커뮤니티에서는 파이 네트워크 측에서 중요한 발표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파이코인이 이대로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1.05달러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앞으로 3.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투자자들은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적인 하락 압력을 버티고 파이코인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파이코인의 KYC(고객 신원 확인) 마감 기한은 오는 3월 14일까지이며 KYC를 완료하지 못한 사용자는 기존 채굴한 파이코인을 영구적으로 잃게 되므로 기한 내 인증을 완료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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