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채인 줄 알았는데…" 9월 제철 식재료로 15분만에 만드는 밥반찬

9월이 제철인 당근으로 만드는 '당근김치' 레시피
당근김치 사진. / 위키푸디

지독했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더위에 지쳐 있던 입맛은 서서히 돌아오지만, 막상 어떤 반찬을 준비할지는 고민이 된다. 이럴 때는 제철 채소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제격이다.

9월이 제철인 당근은 맛이 흔히 샐러드나 샌드위치 같은 간식 재료로만 떠 올리지만, 조리법을 조금만 바꾸면 밥반찬으로 훌륭한 김치가 된다. 겉모습은 무생채와 비슷하지만, 맛은 전혀 다르다. 당근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새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밥 한 공기를 금세 비우게 만든다.

당근이 주는 좋은 점

당근 자료 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돼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과 안구 건조를 예방한다.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혈관을 손상하는 활성산소를 줄이고 콜레스테롤을 안정시켜 심장과 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 당근 속 펙틴은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고,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면역 체계를 지원해 감기 예방에 좋고,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줄여 노화 속도를 늦춘다. 식이섬유는 위장을 부드럽게 하고 변비 개선에 좋으며, 열량이 낮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재료로도 좋다.

아삭하게 즐기는 당근김치

채 썬 당근과 양파를 올리브오일, 소금으로 버무리는 사진. / 위키푸디

먼저 당근 1kg를 6~7cm 정도로 채 썬다. 너무 얇으면 수분이 빠져 흐물거리기 쉽고, 두껍게 썰면 간이 덜 배기 때문에 적당한 굵기가 중요하다. 양파도 곱게 채 썰어 함께 준비한다. 채소를 큰 그릇에 담고 올리브오일 1큰술과 소금 1큰술을 넣어 살살 버무린 뒤 15분 정도 둔다. 이렇게 하면 당근과 양파의 단맛이 올라가고 결이 부드러워진다. 시간이 지나 수분이 생기면 가볍게 짜서 준비한다.

당근과 양파에 양념장을 버무리는 사진. / 위키푸디

당근과 양파에 고춧가루 4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약간, 진간장 1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설탕 3큰술, 찹쌀 풀 100ml, 레몬즙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다.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면 통깨를 듬뿍 뿌려 마무리한다. 소금 간은 맛을 보고 부족하면 작은 술로 살짝 더한다.

당근김치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당근 1kg, 양파 1개, 천일염 2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설탕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진간장 1큰술, 다진 생강 약간, 고춧가루 4큰술, 통깨 2큰술, 찹쌀 풀 100ml, 올리브오일 1큰술, 레몬즙 1큰술

■ 만드는 순서
1. 당근은 6~7cm 길이로 채 썰고, 양파도 곱게 채 썬다.
2. 큰 그릇에 당근과 양파를 담고 올리브오일 1큰술과 소금 1큰술을 넣어 버무린 뒤 15분 정도 둔다.
3. 수분이 생기면 가볍게 짜서 준비한다.
4. 당근과 양파에 고춧가루 4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약간, 진간장 1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설탕 3큰술, 찹쌀 풀 100ml, 레몬즙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다.
5. 양념이 골고루 배면 통깨 2큰술을 뿌려 마무리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당근은 일정한 굵기로 채 썰어야 아삭한 식감이 유지된다.
- 절임 후 생긴 수분은 꼭 짜서 버려야 물기가 차지 않는다.
- 레몬즙은 상큼한 맛을 더해 잡내를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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