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 파이어볼러' NC 신영우, 쿠바 대표팀 상대 5이닝 6K 무실점 호투...롯데, LG에 3-0 영봉승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NC 다이노스의 '156km/h 파이어볼러' 유망주 신영우(20)가 교육리그에서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둔 쿠바 대표팀(팀 쿠바)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NC는 부산 기장군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 경기에서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팀 쿠바를 13-1로 대파했다. 1회말 한재환과 김한별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선취한 NC는 이후에도 김세훈의 3점홈런 등으로 10점을 뽑아 8회 1점을 얻는데 그친 팀 쿠바에 대승을 거뒀다.
지난 16일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6K '노히트' 경기를 기록했던 NC 선발 신영우는 이날도 5이닝 무실점 6K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NC에 입단한 파이어볼러 유망주 신영우는 이번 대회에서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장 돋보이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공격에서는 김세훈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팀 쿠바는 4번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투수들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했다.
장수 휴즈홀쓰(중국)는 혈투 끝에 독립리그 올스타를 7-6으로 물리치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장쑤는 7회까지 2-6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8회 초 공격에서 왕 레이의 결승 2루타를 포함해 대거 5득점, 짜릿한 7-6 역전승을 거뒀다. 장쑤는 리 샤오양, 루안 천천, 차오 제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독립리그 올스타는 박수현과 강동우가 홈런을 기록하는 등 13안타를 퍼부었으나 불펜의 난조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같은 날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롯데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철벽 마운드를 자랑했다. 롯데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현도훈의 호투와 구원 등판한 김도규, 진승현의 깔끔한 마무리로 LG에 3-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일 경기에서도 선발 박준우 등 투수들의 호투를 앞세워 장수를 7-1로 꺾은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도 영봉승을 기록하며 최근 18이닝 동안 단 1점만 허용하는 탄탄한 마운드를 과시했다.
이날 경기는 1회 초 롯데의 공격에서 승패가 갈렸다. 1회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신윤후의 내야안타 때 장두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계속된 공격에서 추재현과 김동규의 연속타점으로 2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3점을 뽑은 롯데는 9회까지 추가득점에 실패했으나, 현도훈(5이닝)-김도규(2이닝)-진승현(2이닝)이 9이닝 동안 실점없이 11개의 삼진을 잡아 LG에 완승을 거뒀다. 선발 현도훈은 이번 대회에서만 10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롯데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신윤후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함창건이 3타수 2안타 1볼넷 활약을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앞서 열린 경기는 팀 LMB(멕시칸리그 연합)가 고양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이번 대회 2승째를 기록했다. 팀 LMB는 2-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말 부르아울리오 카베로가 투런홈런을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팀 LMB는 7회 초 고양 박준형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으나 경기 후반 3점을 추가한 뒤 고양의 끈질긴 추격을 2점으로 막아 결국 7-4로 승리했다. 팀 LMB 선발 오르카르 발렌수엘라는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카베로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경기를 내줬지만 고양 선발 전준표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26일 열리는 4경기를 끝으로 예선라운드를 마무리한다. 28일부터는 성적에 따라 4강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4강 이후 모든 경기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며 SPOTV와 KBO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NC 다이노스,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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