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침 화장품?"...불티나게 팔린다는 '핫한 스피큘 화장품' 3

미세침 같은 마이크로니들을 함유한 스피큘 화장품 / 사진 = 토소웅

마이크로니들(미세침) 화장품의 한 종류인 스피큘 화장품이 인기몰이 중이다.

스피큘은 러시아나 유럽의 담수를 비롯한 청청 바다 심해에 서식하는 해면동물을 가공하여 얻어낸 천연 추출물을 의미한다. 이 추출물은 수 차례의 정제과정을 통해 미세침과 같은 형태의 스피큘로 만들어진다.

리들샷이 쏘아 올린 마이크로니들 화장품의 인기

스피큘 화장품의 효과는 스피큘의 미세침이 피부의 진피까지 침투되면서 천연 활성물질이 피부에 작용하도록 돕고, 화장품이 피부에 더욱 잘 스며들게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진피에 위치한 콜라겐의 생성을 도와 탄력케어에도 영향을 준다고 전해진다.

스피큘 화장품을 사용한 뒤 2~4일이 지나면, 스피큘은 각질과 함께 탈락하며 피부 재생 주기를 촉진해 매끄러운 피부를 만드는데 기여하기도 한다. 스피큘 화장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특히 트러블이 있거나 잔주름, 모공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것으로 보인다.

스피큘 화장품은 최근 큰 인기를 몰았던 VT리들샷과 유사한 원리로 작용한다. 최근 피부에 미세한 자극을 주어 피부 회복을 촉진하는 마이크로니들 화장품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스피큘 화장품 역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바르면 따끔따끔하다는 것 역시 리들샷과 비슷해, 천연추출물 성분인 스피큘이 포함된 화장품을 리들샷의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의견도 보인다.

이름도 생소한 스피큘 화장품, 어떤 제품이 있을까?

사진 = 토소웅

데일리로 스피큘 화장품을 써보고 싶다면 토소웅 리얼 스피큘 앰플을 사용해보자.

순도 99%로 정제된 스피큘이 3만샷 포함된 제품으로, 토소웅의 설명에 따르면 여러번의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든 스피큘을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맑고 깨끗한 피부로 케어 해준다고 한다.

스피큘과 함께 나이아신아마이드, 하이트롤라이즈드콜라겐, 판테놀 성분 함유로 미백, 보습, 장벽 개선을 함께 돕는다.

실 사용 후기에 따르면 리들샷 50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따가움이 느껴진다고 한다.

사진 = 지샌달

콜라겐 생성을 돕는 스피큘 화장품을 찾고 있다면 지샌달의 세라믹 슬릭 크림은 어떨까?

이 제품은 콜라겐의 합성을 유도하고 세포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펩타이드 성분이 들어간 제품으로, 마이크로 스피큘에 펩타이드를 결합하여 피부 속까지 펩타이드를 전달 할 수 있다고 한다. 항아리 같은 예쁜 패키지는 덤.

사진 = 오가닉포에버

좀 더 강한 자극의 스피큘 제품을 원한다면 메디올가의 스피큘 크림을 추천한다. 자체적으로 정제한 화이트 스피큘이 들어 있는 제품으로, 제품 설명에 따르면 28일의 턴오버 주기를 4~5일로 단축 시켜준다고 하며, 7일 이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효과가 빠른만큼 스피큘이 날카롭고 따가웠다"는 후기가 있어 스피큘 화장품을 처음 사용해보는 사람이라면 소량씩만 피부에 발라주어 문제는 없는지 테스트를 마친 후에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스피큘 화장품 역시 리들샷처럼 물리적인 자극을 주는 화장품이다. 피부가 얇거나, 홍조가 많은 피부이거나, 자극에 민감한 피부라면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스피큘 제품 사용 후 세콜지 성분이나 판테놀 같은 피부 장벽 강화를 돕는 성분이 들어 있는 화장품을 추가적으로 발라주면 피부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