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가 무용지물?" 벤츠 EQS, 美서 '안전벨트 고정 볼트 결함으로 리콜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조립과정에서 발견된 안전벨트 볼트 결함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플래그십 전기차 'EQS'의 리콜을 실시한다.

지난 6일(현지시각) 오토에볼루션 등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4월 자사의 품질보증 팀이 뒷좌석 안전벨트 버클에 체결된 볼트가 헐거워진 것을 발견, 원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벤츠는 일부 EQS 차량에서 발생됐으며, 생산 과정에서 일련의 문제가 발생돼 재조립되는 과정에서 볼트의 토크 데이터가 잘못 입력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볼트가 제대로 조립되지 않았을 경우 주행 중 진동이나 소음이 발생할 수 있고,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충돌 시 안전벨트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돼 큰 상해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문제의 차량들은 2021년 10월 21일~2022년 12월 7일 생산된 EQS 450 4MATIC 5대와 EQS 580 4MATIC 1대 등 총 6대다. 이후 생산된 차량들은 아직 보고서나 보증 청구 접수가 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S 안전벨트 볼트 관련된 문제로 보증수리와 사고 여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벤츠는 오는 8월 29일부터 EQS 고객들에게 리콜을 통보하고 점검 및 수리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