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에서 숙박비 부담이 점점 커지는 요즘, 숙소를 대신할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다. 바로 편의점 주차장에서의 차박이다.
일본 편의점 브랜드 ‘로손(ローソン)이 2025년 7월부터 차박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며, 여행자들에게 저렴하고 실용적인 숙소 대안을 제시했다.
🚗 편의점 주차장에서 하룻밤… 일본 차박, 이제는 합법적으로
로손은 최근 지바현 내 6개 매장 주차장을 대상으로 시범 차박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에도 일부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편의점 주차장을 활용한 ‘무단 차박’이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이를 양성화해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 것이다.
1박 요금은 2,500~3,000엔(한화 약 2.4만~2.8만 원)
차량 1대당 주차장 2칸 제공 → 캠핑카나 대형차량도 충분히 수용
체크인: 오후 6시 이후 / 체크아웃: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전기 공급 + 매장 내 화장실 이용 가능
음식물 쓰레기 봉투 제공 + 로손 제품 쓰레기 회수
이처럼 편의 시설과 위생 환경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제공하면서도, 비용은 호텔 대비 훨씬 저렴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 왜 지금, 왜 로손인가?
최근 일본을 찾는 방일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면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의 호텔 요금이 고공 행진 중이다. 일본 국내 여행 수요까지 겹쳐, 성수기 숙소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로손은 이런 상황 속에서 “차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숙박비를 아끼고 싶은 젊은 세대나 반려동물을 동반한 가족 여행자들이 주요 타깃”이라고 밝혔다.
또한 콘서트나 지역 행사 등으로 지방 숙소가 부족할 때 유용한 임시 숙소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 예약은 온라인, 간편한 절차로 시작
로손의 차박 서비스는 온라인 사전 예약 및 결제 방식을 도입해 혼란을 줄였다. 고객은 로손의 지정 플랫폼을 통해 예약하고, 이용 당일에는 간단한 등록만으로 체크인이 가능하다.
예약 플랫폼 : 로손 차박 공식 웹사이트(예정)
결제 방식 : 온라인 선불
실시간 예약 가능 여부 확인 및 시설 정보 열람 가능
예약 후에는 특별한 체크인 절차 없이 지정된 차량 번호로 주차 공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운영된다.
🔍 앞으로 전국 확대될까?
현재는 지바현 내 6개 점포에서만 시범 운영 중이지만, 일본 전역에 1만4,000개 이상의 로손 매장이 있고, 이 중 주차장이 넓은 지점만 3,000곳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향후 반응이 좋을 경우 전국으로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차박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이나, 숙박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축제·행사 인근 지역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차박 문화는 이제 ‘생존형 여행’이 아닌 ‘합리적인 숙소 선택지’로 진화하고 있다.
로손 편의점의 차박 서비스는 편의성과 저렴한 가격, 접근성까지 모두 갖춘 만큼, 호텔 예약이 어려운 여행자나 캠핑 스타일의 자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청결한 화장실, 기본 전기 설비, 정식 예약 시스템까지 갖춘 차박 서비스.
일본 여행 계획 중이라면, 이제 숙소는 편의점 주차장이라는 옵션도 고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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