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이라도 찍히니까"…요즘 청년들 매일 용돈 버는 법

노동규 기자 2025. 8. 11. 0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즘 인터넷 은행들이 앱에서 간단한 게임을 하거나 퀴즈를 풀면 고객들에게 조금씩 보상을 주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대학생 김재은 씨는 스마트폰에 깔아 놓은 인터넷은행 앱 3개에 날마다 접속합니다.

다른 앱에서 간단한 OX 퀴즈를 푸니 계좌에 3원이 들어오고, 또 다른 앱을 켜 하루 운세를 확인하면 다시 3원이 입금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임·퀴즈로 잔돈 번다…'도파민 뱅킹' 경쟁

<앵커>

요즘 인터넷 은행들이 앱에서 간단한 게임을 하거나 퀴즈를 풀면 고객들에게 조금씩 보상을 주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뱅킹은 딱딱하단 인식을 없애고, 친근하게 다가가자는 전략입니다.

노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학생 김재은 씨는 스마트폰에 깔아 놓은 인터넷은행 앱 3개에 날마다 접속합니다.

앱 안에 있는 가상의 '돈 나무'에 하루 한 번 물을 주면 1원이 입금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나무를 다 키우면 최대 1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냥 매일매일 이거 누르면 용돈 받아요.]

다른 앱에서 간단한 OX 퀴즈를 푸니 계좌에 3원이 들어오고, 또 다른 앱을 켜 하루 운세를 확인하면 다시 3원이 입금됩니다.

큰돈 받는 건 아니지만 김 씨처럼 소소한 재미를 찾으려는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합니다.

[김재은/대학생 : 마이너스인 것보단 플러스가 나으니까? 그래서 그냥 남는 시간에 좀 하는 편입니다.]

대표 캐릭터를 앞세워 목표 걸음 수를 제시하거나, 뇌 운동이라며 같은 그림 찾기나 낱말 풀이를 제공하고 10원 안팎을 주기도 합니다.

재미와 즉각적인 보상이 핵심인데, 긍정적인 경험을 남겨 소비자의 이탈을 막는 이른바 '도파민 뱅킹' 전략입니다.

[홍민수/케이뱅크 서비스팀 : 쉽게 게임 형태로 참여하면서도 고객님들이 사실 매일 돈을 받는 거니까 항상 빠지지 않고 방문하고자 하는 동인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친근한 아이콘과 생동감 있는 화면을 내세우거나 AI와 유머러스한 대화를 제공하는 등, 외국 핀테크 업체들도 일찍이 도입해 효과를 봤습니다.

[부수현/경상대 심리학과 교수 : 효능감도 높이고 통제력을 높여서 그 포인트 자체를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라고 하는 성과로 생각하게 하거든요. (소비자가) 놓고 다른 업체로 옮기는 게 더 아까운 게 됩니다.]

주거래 은행 개념이 상대적으로 희박한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관련 서비스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장예은·방민주, VJ : 정한욱)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