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의 케일럽 보쉴리가 KBO리그 데뷔와 동시에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압도적인 투구로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보쉴리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간 그는 5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록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6회초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해 무실점 행진은 멈췄지만, 이미 신기록 달성은 이뤄진 뒤였습니다. 보쉴리는 이날까지 데뷔 후 2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기록은 외국인 선수 기준을 넘어 리그 전체 기준에서도 가장 긴 기록입니다. 종전 외국인 선수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2023년 에릭 페디가 세운 17이닝이었습니다. 보쉴리는 이를 크게 넘어서는 동시에 기록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국내 선수까지 포함한 기존 최장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김인범이 보유하고 있던 데뷔 후 19⅔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 역시 이번에 경신됐습니다.

보쉴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입성했습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상승세는 계속됐습니다. 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 투구로 3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세 경기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록 경신은 자연스러운 결과였습니다. 안정적인 제구와 다양한 구종 운영을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고,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이미지 출처: kt wiz, 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