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손아섭-박건우-하트-신민혁 부상'… 강인권 NC 감독은 외로웠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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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52) NC 다이노스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임선남 NC 단장은 5강 탈락 확정 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강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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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강인권(52) NC 다이노스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임선남 NC 단장은 5강 탈락 확정 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강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 단장도 인정한 부분이 있다. 바로 너무나도 많았던 부상 선수. 강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2024시즌을 외롭게 보낼 수 밖에 없었다.
NC는 20일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19일 5강 탈락이 확정됨과 함께 강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잔여 시즌은 공필성 C팀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는다.
NC는 "사령탑을 교체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습관화되는 조직 문화를 지양하고자 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강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이나 리더십의 계속성, 연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현장을 꾸준히 믿고 지원했으나 5강 탈락이 확정됨에 따라 분위기 쇄신을 통해 2025시즌 준비에 중점을 둘 시기라고 판단해 강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강 감독은 2022년 5월11일 NC의 감독대행으로 2022시즌 팀을 이끌었으며, 2022시즌 종료 후 2023시즌 3년 계약을 맺으며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강 감독은 감독 통산(대행 포함) 401경기 197승197패7무 승률 0.500을 기록했다.
임선남 단장은 강 감독 계약 해지 발표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 감독 경질 이유를 밝혔다. 임 단장은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준 감독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그러면서 "부상이 많았기에 아쉬운 성적을 감독 탓으로만 돌리는 건 공정하지 않다"며 일부 강 감독을 두둔하는 모습도 보였다.
NC는 실제로 올해 부상 선수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된 전력을 꾸릴 수 없었다. 먼저 주전 2루수 박민우가 쓰러졌다. 그는 어깨 부상으로 5월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복귀 후 맹타를 휘둘렀지만 NC는 그 사이 선두권에서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박민우의 부상은 시작에 불과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중심타자 손아섭이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당했고 얼마 뒤 박건우가 오른손 척골 골절상을 당했다. 설상가상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까지 감기 몰살로 약 3주간 자리를 비웠다.
세 선수의 부상은 NC에 치명적이었다. NC는 세 선수의 공백을 메꾸지 못하고 속절없이 추락했고 지난 8월 창단 최다 11연패에 빠지며 5강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시즌 막판에는 선발 신민혁마저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이런 상황 속 NC는 지난 19일 한화 이글스에 6-7로 패해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사라졌고 이날 강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물론 강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있었다. 일부 팬들은 줄곧 강 감독의 아쉬운 투수 운용과 김주원, 김형준, 이용찬 등 부진했던 선수들을 지나치게 믿는 기용 방식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NC는 유독 부상 선수들이 많았다. 심지어 대부분이 다 핵심 선수였다. 강 감독에게는 너무나도 힘들었을 2024시즌이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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