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좀 세게 했더니 소변이 콜라색”…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였다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2026. 9. 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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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한 뒤 온몸이 쑤시면 흔히 "오랜만에 운동해서 그렇겠지" 하고 근육통 정도로 넘기기 쉬울 법하다. 하지만 심한 근육통과 함께 소변이 콜라처럼 짙은 갈색으로 변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반적인 근육통은 운동으로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긴 것으로 며칠 지나면 대부분 좋아진다.

유 교수는 "운동 후 평소와 다른 심한 근육통이나 근력 저하, 콜라색 소변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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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운동 할 때는
무리 덜한 선에서 해야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챗GPT]
운동을 한 뒤 온몸이 쑤시면 흔히 “오랜만에 운동해서 그렇겠지” 하고 근육통 정도로 넘기기 쉬울 법하다. 하지만 심한 근육통과 함께 소변이 콜라처럼 짙은 갈색으로 변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횡문근융해증’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철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세포가 심하게 손상되면서 미오글로빈 등 근육 속 물질이 혈액으로 쏟아져 나오는 질환이다. 특히, 미오글로빈이 신장을 거쳐 배출되면서 소변이 콜라색이나 짙은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심하면 신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급성신손상으로 이어져 투석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유미정 교수. [이대목동병원]
최근에는 크로스핏이나 마라톤, 스피닝, 인터벌 트레이닝처럼 강도가 높은 운동을 새로 시작하거나 갑자기 운동량을 늘린 20~30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유미정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평소 운동하지 않던 사람이 단기간에 자신의 체력 수준을 넘어서는 운동을 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근육통은 운동으로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긴 것으로 며칠 지나면 대부분 좋아진다. 이에 반해 횡문근융해증은 참기 힘들 정도의 근육통과 부종, 근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거나 붉은색·갈색 소변이 나오는 것도 위험 신호다.

예방하려면 오랜만에 운동을 시작할 때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강도와 시간을 서서히 늘리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유 교수는 “운동 후 평소와 다른 심한 근육통이나 근력 저하, 콜라색 소변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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