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개막전, '피트스탑 50초차'에 땀이 흥건..인기 요소 합격점

올시즌 처음 실시된 피트스탑이 흥행의 중요한 요소중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 주말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개막전부터 '피트스탑 전략 싸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가 더 긴장된 이유는 주행 거리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급유와 타이어 교체라는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개막전 결승은 총 주행거리 152.11km(총 35랩)의 내구레이스로 펼쳐졌고, 각 팀과 드라이버의 피트 인 전략이 레이스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결승은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니었다. 급유만 진행하거나 타이어 교체까지 병행하는 선택에 따라 피트 인 소요 시간은 최대 50초 이상 차이났고, 이로 인해 레이스 전개의 흐름도 크게 갈렸다. 피트 인은 주요 변수 중 하나로 작용했다.

예선 1~2위를 차지한 금호 SLM은 결승에서도 주목받았다. 이창욱은 타이어 교체와 급유를 병행한 44초668의 피트 인을 감수하면서도 완벽한 폴 투 윈을 완성했다. 팀 동료 노동기 역시 59초971의 피트 인 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원투 피니시를 기록했다. 두 명의 드라이버만 출전했지만, 전략과 경기력을 겸비해 피트 인에서의 손해를 극복한 사례다.

반대로 가장 짧은 피트 인 시간을 기록한 팀은 오네 레이싱이었다. 이정우(18초181), 김동은(19초368), 오한솔(19초405)은 모두 급유만 진행하고 타이어는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고, 이는 피트 인 시간 절감으로 이어졌다. 오한솔은 이 전략을 기반으로 4위에 오르며 전략적 선택의 효과를 입증했다. 하지만 후반 타이어 페이스 유지에는 한계를 보인 듯 포디움에는 오르지 못했다.

서한GP는 운영 능력을 드러냈다. 김중군은 39초833의 피트 인 시간을 기록하며 우측 앞뒤 타이어 2개만 교체하는 전략을 선택했으며, 이는 그의 드라이빙 성향을 반영한 결정이었다. 이 전략은 레이스 후반 안정적인 페이스 유지로 이어졌고, 꾸준한 주행으로 결국 3위로 포디움에 올라섰다.

신예 김무진(23초093), 임민진(21초994), 황진우(23초025) 등도 안정적인 전략을 펼치며 중위권에서 꾸준한 레이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균형 잡힌 피트스탑 전략을 펼치며 완주와 순위 상승 모두를 노렸다.

이밖에 박규승(38초723)과 이정우는 경기 중 충돌로 리타이어하며 전략이 빛을 보지 못했다. 최장 피트 인 시간을 기록한 드라이버는 최광빈(1분11초941)이었으며, 타이어 교체나 돌발상황 대응 등이 피트 시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