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미국 시장을 뒤흔들 충격적인 발표를 내놨다. 그동안 소형 픽업 싼타크루즈로만 만족해야 했던 미국 소비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19일 현대차 투자자 발표회에서 공개된 이 소식은 업계를 발칵 뒤집어놨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시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크고 수익성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게임체인저급 선언을 했다.
토요타 타코마 긴장하라, 현대가 온다

현대차의 새로운 픽업트럭은 ‘타코마 스타일’로 불린다. 이는 미국 미드사이즈 픽업 시장을 독주해온 토요타 타코마와 정면승부를 선언한 것이다.
기존 싼타크루즈가 유니바디 구조의 SUV 기반이었다면, 이번 신차는 전통적인 바디온프레임 구조를 채택한다. 이는 진짜 픽업트럭다운 견고함과 견인 능력을 의미한다.

하이브리드 탑재로 연비까지 잡는다
압도적인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현대차는 새로운 픽업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7년에는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EREV) 버전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가솔린 엔진을 발전기로만 활용하는 이 기술은 픽업트럭 시장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GM과 따로, 미국만을 위한 특별 개발
현대차는 제너럴모터스(GM)와 중남미 시장용 픽업을 공동 개발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 모델은 독자 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완벽히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무뇨스 사장은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SUV 모델도 가능성이 있다”며 확장성까지 시사했다.
현재 현대차는 미국에서 엘란트라, 쏘나타, 투싼,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판매 중이며, 올 연말 팔리세이드 하이브리드까지 출시하며 라인업을 급속 확장하고 있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강자 탄생을 예고하는 현대차의 이번 발표가 과연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