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과 민주당, 레드라인 넘었다…尹퇴진? 대선 불복"

김지영 기자 2022. 11. 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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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이 '레드 라인'을 넘어 섰다"며 "윤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잘못을 한 게 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2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의원들의 안타까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권이 5년 동안 엉망으로 만든, 외교 안보 경제를 정상화시키려고 동분서주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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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이 '레드 라인'을 넘어 섰다"며 "윤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잘못을 한 게 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2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의원들의 안타까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권이 5년 동안 엉망으로 만든, 외교 안보 경제를 정상화시키려고 동분서주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전날 안민석, 강민정, 김용민, 황운하, 유정주, 양이원영 등 민주당 의원 6명과 민주당 출신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서울 중구 숭례문과 서울 시청 사이에서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 대행진' 집회에 참여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에 대해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기획했다고 주장한 '대장동 비리'로 구속됐다"며 "대장동 저수지에서 돈을 가득 담아놓고 이 대표의 후보 경선, 대선 때 쓴 혐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장동 비리, 검은돈의 중심에 선 이 대표를 구출하기 위해 아스팔트 위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며 "취임 6개월 된 대통령에게 탄핵, 퇴진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문재인 정권이 5년 동안 엉망으로 만든, 외교 안보 경제를 정상화시키려고 동분서주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월요일(오는 21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 명단을 내놓으라고 우리 당을 압박하고 있다. 전국에 '국정조사로 진실을 규명하자'는 현수막을 내걸었다"며 "진실 규명에 협조해 달라고 매달리던 사람들이 장외로 뛰쳐나가 '퇴진'을 목청 높여 외치고 있다. 이율배반(二律背反)"이라고 질타했다.

나아가 "닥치고 국정조사, 닥치고 방탄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며 "기승전 이재명 살리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정신을 좀 차렸으면 한다"며 "자신들을 인질 삼아 사지(死地)를 탈출하려는 이재명을 구하겠다는 비이성적 '스톡홀름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바란다"고 비유했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 또는 피해자가 극한 공포심이 드는 상황에서 인질범(가해자)에게 동화돼 동조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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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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