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별로였다고?” 지금은 고급미 폭발한 벤츠 E클래스 실물

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 초반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전면부는 삼각별 엠블럼을 중심으로 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화려함을 자랑하며, 부드럽고 와이드한 범퍼와 LED 헤드램프는 브랜드 특유의 품격을 잘 살려낸다.

측면에서는 볼륨감 있는 펜더와 팝업식 도어 핸들, 매끄러운 라인이 돋보이며 공기역학적으로도 우수한 설계를 보여준다. 후면부는 벤츠의 정체성을 담은 삼각별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단번에 '벤츠'임을 드러내는 디자인이 완성되었다. 전반적으로 이제는 ‘우아함과 모던함’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실내는 더욱 인상적이다. 고급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와 보조석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대시보드 구성은 하이테크하면서도 고급스럽다. 다만, 엔트리 모델인 E200 아방가르드 트림은 해당 디스플레이가 생략되어 조금 단순한 구성을 보인다. 그럼에도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트림마다 다르지만, 중심은 E300 4MATIC이다.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258마력, 복합연비 11.1km/L, 제로백 6.1초라는 성능을 제공한다.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모두 갖춘 구성으로 E세그먼트 세단의 기준을 보여준다.

하지만 판매량 1위는 여전히 E200 아방가르드다. 204마력, 연비 12.4km/L로 일상 주행에는 부족함이 없으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선택지로 떠오른다. 고급차의 이미지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덕에 이 트림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프로모션은 전월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E200 아방가르드 기준 922만 원 할인이 적용되며, 실구매가는 6,578만 원. 상위 트림 E450의 경우 1,385만 원 할인이 적용돼 1억 1천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딜러사에 따라 조건이 조금씩 다르므로 발품은 필수다. 할인 정책이 점차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 구매 시기는 신중히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