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갔다가 죽을뻔 했네요

크리스마스에 연천으로 캠핑 다녀왔습니다.

테이블 위에서 바베큐를 할 수 있는

꾸버스 다닥이라는 제품을 첫개시 했습니다.

조개탄을 피워서 냠냠 맛있게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금방 졸음이 쏟아지더라구요

제가 원래 술취하면 졸리는 타입이라

그런가 했는데 와이프도 졸려하더라구요

둘 다 앉아서 졸았는데

매달아둔 일산화탄소 감지기가 시끄럽게 울리더라구요

깜짝 놀라 부랴 부랴 환기를 시켰는데

머리가 깨질듯 아프고 속이 매스꺼웠어요

텐트 창문을 열어 환풍구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개탄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 양이 엄청나 감지기가 울린듯 합니다.

2만원짜리 감지기 덕분에 요단강 직전에서 유턴할 수 있었어요.

캠핑 하시는 자게이님 동계에 화기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뉴스에서나 보던 남의 일이 아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