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버리며 설 곳이 없어진 퍼거슨'... "차라리 선수들이 돈을 모아서 월급을 주자" 레전드의 참신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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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레전드 풀백인 스튜어트 피어슨이 퍼거슨 경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짐 랫클리프 경이 홍보대사 계약을 해지한 후 알렉스 퍼거슨 경의 월급을 대신 부담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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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잉글랜드 레전드 풀백인 스튜어트 피어슨이 퍼거슨 경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짐 랫클리프 경이 홍보대사 계약을 해지한 후 알렉스 퍼거슨 경의 월급을 대신 부담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 홍보대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퍼거슨은 2013년 감독 은퇴 이후 구단으로부터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의 보수를 받아왔었다.
맨유의 레전드 감독인 퍼거슨 경은 맨유의 글로벌 홍보대사이자 클럽 이사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올드 트래포드의 디렉터 박스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짐 랫클리프 경이 이끄는 이네오스는 팀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기 위해 비용 절감을 모색하면서 82세의 퍼거슨 경을 홍보대사직에서 해임했다. 매체에 따르면 퍼거슨과 맨유 이사회는 맷 버스비 경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을 깨고 퍼거슨에게 탈의실에 들어가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다.
정책 변경의 일환으로 퍼거슨 경은 경기 후 더 이상 라커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퍼거슨 경의 라커룸 출입을 직접 금지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누가 라커룸에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집단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퍼거슨의 계약 해지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전 잉글랜드 수비수 스튜어트 피어스는 맨유의 선수들, 심지어 맨체스터 시티가 임금 지급에 나설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피어스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선수단은 퍼거슨이 이 클럽에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시즌마다 그 돈을 지원하겠다고 말한다면 좋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약간 장난스럽게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알렉스 퍼거슨이 길 건너편에 있는 클럽을 위해 한 일을 위해 우리가 매년 퍼거슨 경의 임금을 지불하고 그를 계속 유지하고, 매주 우리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면 어떨까 생각했다. 품위 있는 일이다. 맨유는 최고의 감독을 해임했지만 맨시티가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랫클리프와 퍼거슨 경의 만남은 전적으로 따뜻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퍼거슨의 유산은 그대로 유지되며, 그는 비상임 이사로 계속 남아 클럽 내에서 어떤 역할을 계속 맡을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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