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쌀쌀하죠? 환절기엔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기 마련이에요. 특히 갱년기를 겪고 있는 여성이라면 더 신경 써야 해요. 사소한 기온 변화에도 면역력이 흔들릴 수 있고,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쉬운 시기거든요. 이럴 때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정말 중요해요. 오늘은 환절기에 갱년기 여성이 꼭 챙겨야 할 음식 하나를 소개해 볼게요.
바로 ‘검은콩’이에요.
검은콩은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해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돼요. 또, 단백질과 식이섬유도 많아서 기초체력을 유지하고 장 건강을 지키는 데도 좋아요. 무엇보다 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어서 환절기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에요.
검은콩을 꾸준히 먹으면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이 돼요.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검은콩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노화를 늦추는 역할을 해요. 거기에다가 철분과 칼슘도 풍부해서 골다공증 예방까지 도와주니, 이보다 더 좋은 건강식품이 있을까요?
검은콩을 맛있게 먹는 방법도 다양해요. 가장 간단한 건 콩물로 만들어 마시는 것이에요. 고소한 맛이 나면서 포만감도 오래가서 간식 대용으로 딱 좋아요. 아니면 밥을 지을 때 검은콩을 넣어도 좋아요. 씹는 맛도 더해지고, 영양도 챙길 수 있죠. 조금 색다르게 먹고 싶다면 검은콩 두유나 검은콩 강정을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