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학교, 총격으로 34명 사상자 발생.. 네오 파시스트 소행으로 추정

이정수 기자 2022. 9. 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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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의 한 학교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및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각) 신원 미상의 남성이 이젭스크의 88번 학교에 침입해 경비원, 학생 등에게 총을 난사했다.

한편 이번 총격이 발생한 이젭스크는 인구 64만명 정도의 도시며 러시아 중부 우랄산맥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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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범행 당시 나치 문양 그려진 티셔츠 입어.. 13명 사망·21명 부상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의 한 학교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총격으로 인해 학생 등 1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범인은 극우 인종차별주의자인 ‘네오 파시스트’로 추정된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 88호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에 경찰관과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해당 학교에는 이날 괴한이 침입해 경비원을 살해한 뒤 학생 등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학생과 교직원, 경비원 등 최소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로이터통신 및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각) 신원 미상의 남성이 이젭스크의 88번 학교에 침입해 경비원, 학생 등에게 총을 난사했다. 당시 범인은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있는 상태였으며 발라클라바(balaclava·머리, 얼굴, 목을 거의 다 덮는 방한용 모자)도 착용한 상태였다.

그가 입고 있었던 티셔츠에는 원안에 붉은색 나치 상징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이에 따라 러시아 크렘린궁은 범인이 네오 파시스트 그룹의 일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아직 신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범인은 권총 2자루와 다량의 탄환을 구입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준비해 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현장에 투입했으나, 범인은 이미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

크렘린 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건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총격이 발생한 이젭스크는 인구 64만명 정도의 도시며 러시아 중부 우랄산맥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88번 학교는 학생 982명 정도가 등교하고 있으며 교사 수는 약 80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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