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담배 '뻑뻑' 피면서 맨발로…中 비위생 식품 공장 '눈살'

하수민 기자 2023. 3. 16.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담배를 피우면서 맨발로 배추를 밟는 등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절임 식품을 제조하는 중국 공장 영상이 공개돼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광둥 TV는 세계 소비자 권익의 날을 맞아 전날(15일) 광둥성의 한 산터우 쏸차이(酸菜) 제조 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중국 현지 매체 신경보가 랴오닝성 다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신선해 보이게 하기 위해 붕사를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는 데 사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둥TV는 세계 소비자 권리의 날인 15일(현지시간) 광둥성 산터우의 '쏸차이' 제조 공장의 비위생적 생산 과정을 폭로했다. /영상= 중국 SNS 텐센트


담배를 피우면서 맨발로 배추를 밟는 등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절임 식품을 제조하는 중국 공장 영상이 공개돼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광둥 TV는 세계 소비자 권익의 날을 맞아 전날(15일) 광둥성의 한 산터우 쏸차이(酸菜) 제조 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쏸차이는 갓이나 배추 등의 채소를 소금 등 양념과 향신료를 넣고 절인 뒤 발효시키는 식품이다. 중국인들이 밑반찬으로 즐겨 먹고 컵라면 등에도 들어가는 음식이다.

영상 속에는 해당 공장 직원들은 지저분한 바닥에서 담배를 문 채 절인 채소를 다듬는 모습이 담겼다. 직원들은 절임 통에 담은 채소를 맨발로 밟는가 하면 바닥에 떨어진 채소를 씻지도 않고 포장용 상자에 그대로 담았다.

영상 속 취재 기자가 "맨발로 절임 작업을 하면 발바닥이 쓰리지 않으냐"고 묻자, 직원들은 "익숙해지면 괜찮다"고 답하는 장면도 담겼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중국 현지 매체 신경보가 랴오닝성 다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신선해 보이게 하기 위해 붕사를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는 데 사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붕사는 금속 가공이나 유리 제조에 사용하는 공업용 세제로 구토, 설사는 물론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중국식품 업체와 관련된 폭로가 잇따르자 웨이보 등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안심하고 먹을 게 없다" "어떻게 믿고 먹냐 이제" "싱싱해 보일수록 경계해야 한다" 등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광둥TV는 세계 소비자 권리의 날인 15일(현지시간) 광둥성 산터우의 '쏸차이' 제조 공장의 비위생적 생산 과정을 폭로했다. /사진= 중국 텐센트 캡처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