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산업 전분야 디지털 대전환.. 'AI 3대 강국' 도약한다

노성열 기자 2022. 9. 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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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5년 안에 세계 3위의 디지털 혁신 강국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국가 비전을 내놨다.

인공지능(AI), AI 반도체 등 디지털 역량 축적을 기반으로 기업 등 민간 부문이 주도해서 경제·사회의 모든 방식을 디지털로 완전히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생활·산업·재난 등 3대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디지털로 지키는 '디지털 안전망'이 2027년까지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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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혁신 전략’ 발표

내년부터 6대 분야 집중투자

5G 전국망 2024년까지 완성

초등부터 전면 SW·AI 교육

尹 ‘뉴욕구상’ 로드맵 구체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5년 안에 세계 3위의 디지털 혁신 강국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국가 비전을 내놨다. 인공지능(AI), AI 반도체 등 디지털 역량 축적을 기반으로 기업 등 민간 부문이 주도해서 경제·사회의 모든 방식을 디지털로 완전히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모든 산업 부문에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부는 디지털 혁신의 장기 목표로 AI 3대 강국, 디지털 경쟁력 3위, 디지털 인프라 1위를 내세우고 이를 위한 5대 전략과 19개 세부과제도 발표했다. 유엔 순방에서 디지털 강국을 강조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구상’에 가속도가 붙는 기류다.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대전환 =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문화·바이오·물류 등 서비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조업은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도입을 통해 선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농축수산업도 디지털 6차 산업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우선, 2023년부터 AI, AI 반도체, 5G·6G 이동통신, 양자,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등 6대 혁신기술 분야에 연구·개발(R&D) 투자를 집중한다. 신경망처리장치(NPU)·슈퍼컴·초거대 AI 모델 등 세계 최고수준의 AI 인프라를 구축한다. 사람과 공존하는 AI 윤리·제도 마련 등 국제적 규범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까지 5G 전국망을 완성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 표준특허를 선점하는 한편, 2026년 세계 최초 Pre-6G 서비스 시연을 추진키로 했다. 양자통신도 인터넷·센서·컴퓨터의 3대 분야에서 기술 추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재 양성을 위해 정보·컴퓨터 교육 수업시수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해서 초·중등 단계부터 소프트웨어(SW)·AI 교육을 전면화한다. SW 중심대학, 디지털 6대 분야 대학원을 늘려 디지털 인재 100만 명 육성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음악·영화·웹툰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K-콘텐츠 경쟁력에 기여하는 ‘K-OTT 콘텐츠 펀드’를 2027년까지 현재의 3배 규모인 3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한 프런티어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민·관 협력 방식의 해외진출 강화를 위한 수출개척단을 운영하고, 분산된 해외진출 지원역량 결집을 위한 ‘디지털 대표부’도 신설하기로 했다.

◇일상 전반에서 서비스 디지털화 = 누구나 디지털 서비스를 누리는 환경이 조성된다. 우선, 생활·산업·재난 등 3대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디지털로 지키는 ‘디지털 안전망’이 2027년까지 구축된다. AI가 어린이 급식소 영양사 역할을 하고, 위해 수입식품을 검사한다. AI 홍수예보를 도입하고 순찰드론·로봇은 화재를 예방한다. 2024년 독거노인 대상 ‘스마트 돌봄’을 시행하는 등 복지를 강화한다. 디지털플랫폼 정부도 활성화한다. 실손보험 간편청구, 골목상권별 데이터 개방, 글로벌 공급망 위험 경보 등이 디지털로 전환돼 국민 편의가 제고된다.

노성열·박수진 기자 nos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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