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父,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다…"아버지가 방송 안 했으면 좋겠다고" [RE:뷰]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인기 연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이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두었던 가족을 향한 책임감과 속 깊은 고민을 털어놓았다.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5'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김고은은 지난 13일 개인 채널을 통해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스스로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고백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김고은은 무엇을 위해 일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가족이 제일 큰 것 같다. 받았던 걸 갚고 싶고, 좋은 걸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답하며 유독 끈끈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특히 가족에 대해 스스로 느끼는 가장 같은 책임감과 부채의식에 대해서도 "아무도 주지 않았는데 혼자 있는 것 같다"며 "동생이 생기면서 그런 마음이 생긴 것 같다. 부모님은 50대신데 동생은 초등학교 2학년이다. 언니도 결혼을 빨리해서 제가 조금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고은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현수의 딸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가 대중의 관심을 받는 방송 활동을 시작할 당시 아버지는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반대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고은은 "축구 선수였을 때 주변에 유명한 분들이 계셨고, 감수해야 할 게 너무 많다는 걸 아셔서 방송도 안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딸이 겪어야 할 연예계 생활의 무게를 걱정했던 아버지의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에 나가기 이틀 전쯤 같이 술을 마셨는데, 제가 '나는 솔로'에 나가는 줄 아셨던 것 같다. '나는 솔로' 몇 편을 보시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얘기해주셨다"고 덧붙여 엉뚱하고도 따뜻했던 일화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22년 제6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를 수상하며 미모와 지성을 입증한 2000년생 김고은은 아버지를 비롯한 온 가족의 든든한 응원 속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금은 두 분 다 재밌어하시는 것 같다"며 한층 밝아진 부모님의 반응을 전했다. 가족에게 받은 사랑을 온전히 보답하기 위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그가 앞으로 보여줄 다방면에서의 활약과 성장에 팬들의 따뜻한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채널 '고니',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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