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있는 알 나스르, 더 브라위너 영입 확신 "내년 여름 데려온다"

맹봉주 기자 2024. 10. 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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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은 열려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케빈 더 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알 나스르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 더 브라위너 영입을 자신하고 있는 것이다.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 모두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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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 에이스이자 주장인 케빈 더 브라위너.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막대한 돈을 들고 영입 제안을 하고 있다. 더 브라위너도 이적을 고심 중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은 열려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케빈 더 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내년 여름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알 나스르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 더 브라위너 영입을 자신하고 있는 것이다.

더 브라위너는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이자 맨시티 주장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뒤 2015년 맨시티에 오며 꽃을 피웠다.

1991년생 33살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기량만 놓고 보면 아직 노쇠화는 오지 않았다. 여전히 맨시티에서 핵심 전력이다.

맨시티에서만 400경기 가까이 뛰며 100골 17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연이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더 브라위너 전성기가 곧 맨시티 구단 황금기였다.

▲ 더 브라위너. 건강만 하다면 여전히 그라운드 위에서 존재감은 엄청나다.

다만 지난 시즌부터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 모두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더 브라위너 영입에 적극적이다. 이미 지난 여름 영국 현지에선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직접 나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떠나지 않는다. 그의 공백은 빨리 대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난 현재 우리 팀 전력에 만족한다"고 부인할 정도다.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더 브라위너는 돈 앞에 흔들리고 있다. 벨기에 방송 'HLN'과 인터뷰에서 "아내와 해외로 가서 새로운 집을 마련하고 터를 잡는다면 우리에게 이색적인 모험이 될 것이다. 요즘 나와 아내가 대화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계약 기간 1년 남았으니 무슨 일이 생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내 큰 아이는 이제 8살이 됐다. 영국밖에 모른다. 아들은 내게 맨시티에서 얼마나 오래 뛸 것인지 묻는다. 결정해야 되는 순간이 온다면 나도 대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나이에는 모든 것에 개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내 경력의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엄청난 돈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만 뛰어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 이전까지 난 15년 동안 축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 뛰고 받을 액수보다 적은 돈을 벌었다"고 덧붙였다.

최근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알 나스르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주급으로만 무려 100만 달러(약 13억 원)을 안기겠다며 유혹 중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호날두는 더 브라위너가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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