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배 늘었다!" 2달 새 180만 명 방문한 인기 해외 여행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여행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이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2월 두 달 동안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180만 명을 넘어섰으며, 2월에는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환율 상승에도 일본 여행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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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관광국(JNTO)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84만 73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설 연휴가 포함돼 있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 있는 수치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96만 명이 일본을 방문하면서 두 달간 누적 방문객 수가 180만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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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이 일본 여행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00엔당 80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던 원·엔 환율이 현재 970원대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는 감소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이 단거리 여행지로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 노선 확대와 SNS 정보 공유가 인기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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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는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노선 확대도 한몫하고 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고베 노선이 확대됐고, 구마모토, 요나고, 아사히카와, 미야자키 등 일본 소도시로 가는 항공편도 증편됐다.

이러한 노선 확장은 한국인 여행자들의 일본 소도시 방문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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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한 일본 여행 정보 공유 역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무료 교통편, 할인 혜택 등의 정보가 담긴 영상이 확산되면서, 기존의 인기 관광지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역으로의 여행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빠르게 퍼지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덕분에 여행을 계획하는 시간이 짧아지는 '리드타임'이 줄어드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연간 1,000만 명 돌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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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올해 월평균 84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연간 방문객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지난해에도 비슷한 기대가 있었음에도 실제 방문자는 882만 명에 그쳤던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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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다.

단거리 여행지로서의 접근성과 다양한 항공 노선, SNS를 통한 정보 공유 등이 맞물리면서 앞으로도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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