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전남편 음주 사망사고에 15억 빚더미 “죽을 때까지 갚아야” (다 컸는데)[어제TV]

장예솔 2024. 10. 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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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전남편 음주운전 사망사고로 15억 빚을 떠안았다.

10월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이하 '다 컸는데')에서는 뮤지컬 배우 모자 박해미와 황성재, 배우 신정윤,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의 캥거루 일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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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캡처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캡처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전남편 음주운전 사망사고로 15억 빚을 떠안았다.

10월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이하 '다 컸는데')에서는 뮤지컬 배우 모자 박해미와 황성재, 배우 신정윤,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의 캥거루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해미는 누군가와 통화를 나누더니 황성재를 향해 "엄마 빚이 총 15억이다. 너하고 내가 나눠서 갚아야 한다"며 "엄마가 죽을 때까지 10억을 갚을 테니까 넌 5억을 평생 갚아 봐"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들에게 빚 얘기를 꺼낸 이유에 대해 박해미는 "빚이 있어야 삶의 동기가 생긴다. 그런 것들이 위기감을 주면 조금 나아가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황성재는 "빚 생각하면 허리 아프고 가슴 아프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 전 빚 다 갚을 때까지 결혼 못 한다"며 25살에 생긴 빚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빚의 출처를 묻자 황성재는 어렵사리 6년 전 사고를 떠올렸다.

박해미 전남편 황민은 지난 2018년 음주운전으로 동승했던 뮤지컬 단원 2명을 숨지게 했다. 조사 결과 황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으며, 시속 167km로 칼치기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해미는 이듬해 5월 협의 이혼했지만 유가족과의 합의금 등으로 거액의 빚을 졌다.

황성재는 "15억 중 80~90%가 교통사고 피해보상금으로 생긴 빚이다. 나머지는 부동산 대출"이라며 해당 사고에 대해 "저희 가족의 금기어라 얘기를 안 꺼낸다"고 이야기했다.

홍진경은 "너무 힘드셨겠다. 지금도 계속 갚고 계시는 거냐"고 물었다. 황성재는 "혼자 감당하고 계신다. 저한테는 빚이라는 단어가 너무 무거운 짐인데 어머니가 감당하고 계시는 게 정말 대단하다. 어쨌든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박해미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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