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시아컵] 이정현의 빈자리, 양준석이 더 중요해졌다

손동환 2025. 8. 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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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181cm, G)이 더 중요해졌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경기에서 레바논을 97-86으로 꺾었다.

양준석의 장점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한국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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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181cm, G)이 더 중요해졌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경기에서 레바논을 97-86으로 꺾었다. 2승 1패로 A조 2위. B조 3위인 괌과 8강 진출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3점슛 22개를 퍼부었다. 한국의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8%에 달했다. 유기상(188cm, G)과 이현중(202cm, F)이 특히 돋보였다. 유기상과 이현중은 각각 8개와 7개의 3점슛을 성공. ‘KOR든스테이트’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 전만 해도 A조 3위를 걱정해야 했다. 한국의 향후 행보가 험난할 수 있었다. 레바논의 전력이 좋았기 때문이다.

부상 변수도 있었다. 여준석(202cm, F)이 카타르전 전반전 종료 후 이탈했고, 이정현(187cm, G)마저 카타르전 종료 후 통증을 호소했다. 두 선수의 부상 부위는 모두 ‘무릎’이었다.

특히, 이정현의 이탈은 크게 다가왔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이정현을 대체할 공격형 가드가 부족해서였다. 무엇보다 레바논전 직전에 다쳤기에, 안준호 대표팀 감독의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양준석(181cm, G)이 걱정을 씻었다. 양준석은 초반부터 2대2 전개와 패스 등 자신의 강점을 보여줬다. 덕분에, 한국은 1쿼터 한때 26-12까지 앞섰다.

26-12로 앞선 한국은 위기를 여러 차례 맞았다. 그렇지만 초반의 기세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양준석은 26분 14초 동안 10점 8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1스틸로 레바논전을 종료했다. 최다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안준호 감독과 이현중 모두 경기 종료 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들이 활력소 역할을 해줬다. 양준석의 경기 운영 능력이 더해졌기 때문에, 우리 남자농구만의 컬러인 스피드와 외곽포가 나왔다”라며 양준석의 퍼포먼스를 높이 평가했다.

한국도 쉬어갈 틈을 얻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에 괌과 8강 진출전을 치른다. 괌을 이긴다면, 현지 시간 14일에 중국과 4강행 티켓을 다툰다. 중국전 직전까지는 여러 선수들을 안배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정현의 부상 부위는 꽤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정현이 통증을 덜어낸다고 해도, 이정현의 컨디션은 100%가 아니다. 예선 경기들처럼 길게 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양준석이 향후 일정에 더 중요하다. 또, 레바논전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 기세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양준석의 장점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한국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안준호 감독의 이야기처럼 ‘전설’로 거듭날 수도 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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